이사야서
43 장
3. 여호와께서 세우신 목자가 되어 여호와의 모든 갈망을 이루는 고레스로 예표되심 ― 43:1-45:25
a. 이스라엘을 위로하며 격려하는 여호와의 말씀 ― 43:1-28
1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분, /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분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너를 구속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를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니 / 강을 건널 때에도 물이 너를 덮치지 못하리라. / 너는 불 속으로 걸어가도 타지 않으리니 / 불꽃이 너를 소멸하지 못하리라.
3
내가 여호와 너의 하나님 /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너의 구원자이기 때문이라. / 나는 이집트를 너의 속전으로 주었고 /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다.
4
네가 내 눈에 소중하였으므로, / 네가 존귀하여 나 너를 사랑하였으므로 / 나는 너 대신 다른 사람들을 내주고 / 네 생명 대신 백성들을 내주리라.
5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 내가 동쪽에서부터 네 씨를 데려오고 /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으리라.
6
나 북쪽을 향해 ‘그들을 내놓아라.’ 하고 / 남쪽을 향해 ‘그들을 잡아 두지 마라.’ 하리라. / 데려오너라, 먼 곳에서 내 아들들을 / 땅끝에서 내 딸들을
7
내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이들을 / 내가 창조하고 지었으며 심지어 내 영광을 위해 만든 이들을.
8
데리고 나오너라, 눈이 있어도 눈먼 백성을 / 귀가 있어도 귀먹은 이들을.
9
모든 민족을 함께 모이게 하고 / 백성들을 집결하게 하여라. / 그들 가운데 누가 이것을 선포하며 / 이전 일들을 우리에게 들려줄 수 있느냐? / 그들이 증인들을 내세워 자기들이 옳다는 것을 밝히게 하여 / 사람들이 듣고서 ‘그것이 사실이다.’ 하고 말하게 해 보아라.
10
여호와의 선포이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 내가 선택한 나의 종이라. /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나를 믿으며 / 내가 바로 그라는 것을 깨닫게 하려 함이라. / 나 이전에 지음을 받은 하나님이 없었고 / 나 이후에도 없으리라.
11
내가, 바로 내가 여호와다. /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다.
12
내가 선포하였고, 내가 구원하였으며, 내가 그들에게 들려준 것이니 / 너희 가운데 다른 신이란 없다. / 여호와의 선포이다. 너희는 나의 증인들이요 / 나는 하나님이다.
13
참으로 날이 있기 전부터 내가 바로 그니 / 내 손에서 빼내 갈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 내가 하는 일을 누가 되돌려 놓을 수 있겠느냐?”
14
너희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빌론으로 사람을 보내었으니 / 도망자들 같은 그들 모두를, / 심지어 배 타기를 즐겨 하던 갈대아 사람들을 내가 끌어 내리리라.
15
내가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 / 이스라엘의 창조주, 너희의 왕이라.”
16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그분은 바다 가운데 길을 내시고 / 거센 물 가운데 길을 내시는 분
17
병거와 말 / 군대와 용사들을 함께 이끌어 내시는 분. / 그들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리니 / 사그라들어 심지처럼 꺼지고 만다.
18
“이전 일들을 기억하지 말며 / 옛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19
참으로 내가 새로운 일을 하고 있고 / 이제 그것이 일어나게 되는데 /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 내가 광야에 길을, / 사막에 강을 만들리라.
20
들짐승들이 나를 공경하고 / 승냥이와 타조도 그리하리니 / 내가 광야에서 그들에게 물을 주었으며 / 나의 백성 곧 내가 선택한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려고 / 사막에 강을 내었기 때문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은 백성이니 / 그들이 나에 대해 낱낱이 찬양하리라.
22
그런데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다. / 그런데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싫증을 내었다.
23
너는 네 번제의 양을 나에게 가져오지 않았고 / 네 희생 제물로 나를 공경하지도 않았다. / 나는 너에게 소제물로 나를 섬기게 하지 않았고 / 유향을 바치라고 너를 괴롭게 하지도 않았다.
24
너는 나를 위하여 돈으로 창포를 사지 않았고 / 네 희생 제물의 기름 덩이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도 않았다. / 참으로 너는 네 죄들로 나에게 짐을 지우며 / 네 죄악들로 나를 괴롭게 하였다.
25
내가, 바로 내가 나를 위하여 너의 잘못들을 지워 버리는 그니 / 나 너의 죄들을 기억하지 않으리라.
26
내가 기억하게 해 보아라. 우리가 함께 변론해 보자. / 네가 옳다는 것을 증명해 보아라.
27
너의 첫 조상이 죄를 지었고 / 너의 중재자들도 나에게 잘못을 저질렀다.
28
그러기에 내가 성소의 지도자들을 욕되게 만들었고 / 야곱을 멸망당하는 데, / 이스라엘을 비방당하는 데 내어 주었다.”
44 장
b. 그분의 종 이스라엘을 목양하는 여호와의 말씀 ― 44:1-28
1
“그러나 이제 들어라, 나의 종 야곱아 /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아.”
2
너를 만드신 여호와, / 너를 태에서부터 지으신 분, 너를 도우실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야곱아 /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
3
내가 목마른 땅에 물을, / 메마른 대지에 시냇물을 부어 주며 / 너의 씨에게 나의 영을, / 너의 자손에게 나의 복을 부어 주리라.
4
그들은 흐르는 물가의 은백양나무처럼 / 풀 가운데서 솟아오르리라.
5
어떤 사람은 ‘나는 여호와의 것이다.’라고 말하고 / 또 어떤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따라 자기를 부르며 /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손으로 ‘나는 여호와의 것’이라 쓰고서 /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삼으리라.”
6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요 / 이스라엘의 구속자이신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처음이며 또한 마지막이다. / 나밖에 하나님은 없다.
7
누가 나처럼 선포할 수 있느냐? / 만약 있다면 내가 오래전 백성을 일으킨 이래 일어난 / 일들을 선포하고 나에게 진술해 보아라. / 다가올 일들과 / 일어날 일들을 선포해 보아라.
8
떨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라. / 내가 옛적부터 너에게 말하고 선포하지 않았느냐? / 너희는 나의 증인들이다. 나 외에 하나님이 있느냐? / 다른 반석이 있느냐? 나는 그런 것을 알지 못한다.”
9
우상을 만드는 이들은 다 허망한 이들. / 그들이 기쁘게 여기는 것들은 자신들에게 유익을 주지 못하리라. / 그들의 증인들은 보지 못하고 / 알지 못하여 부끄러움을 당하리라.
10
누가 아무런 유익도 없는 신을 만들고 / 우상을 부어 만들었느냐?
11
참으로 그것과 연합하는 이들은 다 부끄러움을 당하리니 / 그것을 만든 기술자들이 단지 사람에 불과한 까닭이라. / 그들을 다 함께 모이게 하고 일어서게 하여 / 두려워하며 함께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여라.
12
대장장이는 절삭 연장의 날을 세우고 / 숯불에 달구어 작업을 하며 / 망치로 두들겨 우상을 만드는데 / 그는 힘센 팔로 그 일을 한다. / 그렇지만 허기지고 힘이 빠져 / 물을 마시지 않으면 지치고 만다.
13
목수는 줄을 늘여 재고 / 철필로 표시를 하며 / 대패질을 하고 / 걸음쇠로 표시를 한다. / 그는 사람의 모양에 따라 /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과 흡사하게 우상을 만들어 집에 모셔 둔다.
14
어떤 사람은 자기를 위하여 백향목을 베어 오고 / 편백나무나 상수리나무를 가져오려고 / 그것들을 숲속 나무들 사이에서 튼튼하게 자라게 한다. / 그가 물푸레나무를 심으면, 비가 그 나무에 양분을 공급한다.
15
그것은 사람에게 땔감이 되기도 하니 / 그 일부를 가져다가 몸을 따뜻하게도 하고 / 불을 지펴 떡을 굽기도 한다. / 그런데 바로 그것으로 신을 만들어 경배하기도 하고 / 그것으로 새긴 형상을 만들어 그 앞에 절하기도 한다.
16
그 절반으로는 불을 피워 / 그 위에 고기를 굽는데 / 구워서 배불리 먹는다. / 또 몸을 따뜻하게도 하면서 말하기를 / “아, 따뜻하다. 불을 보니 좋구나.” 한다.
17
그 나머지로는 신,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어 / 그것에 절하여 경배하고 / 기도하며 말하기를 / “저의 신이시니 저를 구하여 주십시오.” 한다.
18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니 / 그분께서 그 눈을 가려 보지 못하게 하시고 / 그 마음을 가려 깨닫지도 못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19
마음속에 생각해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 지식도 없고 깨달음도 없어서 / ‘내가 나무의 절반은 불로 태워 / 그 숯불 위에 떡을 굽고 / 고기를 구워 먹었지. / 그런데 내가 나머지를 가지고 혐오스러운 것을 만들어야 하겠는가? / 내가 나무토막 앞에 엎드려야 하겠는가?’ 하는 사람이 없다.
20
그는 재를 먹으니, / 마음이 미혹되어 빗나가 / 자기 혼을 건져 내지도 못하며 / ‘내 오른손에 있는 것은 거짓 아닌가?’ 하고 말할 줄도 모른다.
21
“이런 일들을 기억하여라, 야곱아 /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라. /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나의 종이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잊지 않으리라.
22
내가 너의 잘못들을 짙은 구름같이, / 너의 죄들을 구름같이 치워 버렸다. / 내게로 돌아오너라. 나 너를 구속하였음이라.”
23
여호와께서 이 일을 성취하셨으니 하늘들아, 기뻐 노래하여라. / 땅 아래 낮은 곳들아, 외쳐라. / 산들아, 숲과 그 속에 있는 모든 나무들아 / 소리 내어 노래하여라. /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영광스럽게 되신 까닭이라.
24
너를 구속하시고 / 너를 태에서부터 지으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나는 모든 것을 만드는 여호와, / 나 홀로 하늘들을 펼치는 이 / 땅을 펴는 이 (누가 나와 함께하였느냐?)
25
거짓말하는 이들의 표징을 쓸모없게 하고 / 점쟁이들을 바보로 만드는 이 / 지혜로운 이들을 물리치고 /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드는 이
26
내 종의 말을 확증하며 / 내 전달자들의 조언을 이행하는 이 /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사람이 살게 되리라.’ 하고 / 유다의 성들에 대하여는 ‘그것들이 건축되리니 / 그 폐허들을 내가 일으키리라.’ 하는 이
27
깊음에 대하여는 ‘말라 버려라. / 나 너의 강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는 이
28
고레스에 대하여는 ‘그는 내가 세운 목자, / 그가 내 모든 갈망을 이루리라.’ 하고 /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그 성이 건축되리라.’ 하며 / 성전에 대하여는 ‘그 기초가 놓이리라.’ 하는 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