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서
1 장
저자: 미가이다(미 1:1).
사역 시기: 주전 750년경부터 주전 710년경까지이며, 이사야와 호세아의 때이다.
사역 장소: 남유다 왕국이다.
사역 대상: 유다를 포함한 온 이스라엘 민족이다.
주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책망하심과 복원하심
Ⅰ. 서언 ― 1:1
1
유다 왕들인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때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그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말씀이다.
Ⅱ.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책망하심 ― 1:2-2:11, 3:1-12
2
들어라, 너희 모든 백성들아 / 주의를 기울여라, 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들아 / 주 여호와께서 너희를 대적하는 증인이 되시게 하되 / 주님께서 그분의 거룩한 성전에서 그리하시게 하라.
3
여호와께서 곧 그분의 거처에서 나오시리니 / 그분께서 내려오시어 땅의 높은 곳들을 밟으시리라.
4
그분 아래에서 산들이 녹아내리고 / 골짜기들이 갈라져 / 불 앞의 밀랍 같고 / 비탈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 같으리라.
5
이 모든 것이 야곱의 잘못 때문이요 / 이스라엘 집의 죄들 때문이라. / 야곱의 잘못이 무엇이냐? / 사마리아가 아니냐? / 유다의 산당들이 무엇이냐? / 예루살렘이 아니냐?
6
“그러기에 내가 사마리아를 / 들의 폐허 더미로, / 포도원이나 일굴 곳으로 만들며 /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부어 / 그 기초들을 드러내리라.
7
그 새겨 만든 우상들이 모두 부서지고 / 창녀 짓으로 받은 선물이 모두 불타리니 / 그 모든 형상을 내가 황폐하게 만들리라. / 그녀가 창녀의 몸값으로 그것들을 모았으니 / 그것들이 창녀의 몸값으로 돌아가리라.”
8
이 때문에 나 통곡하고 슬피 울며 / 맨발로 벌거벗고 다니리라. / 승냥이처럼 통곡하고 / 타조처럼 애곡하리라.
9
이는 그녀의 상처가 치료할 수 없는 것이며 / 그것이 유다에까지 이른 까닭이라. / 그것이 내 백성의 성문에까지 / 예루살렘에까지 다다랐다.
10
이것을 가드에 알리지 말고 / 조금도 울지 마라. / 베들레아브라에서 / 내가 티끌 속을 뒹굴었다.
11
사빌의 주민아 / 너희는 벌거벗은 몸으로 부끄러움을 당하며 / 떠나가거라. / 사아난의 주민은 / 나오지도 못하였다. / 벳에셀에 애곡이 있으니 / 너희가 의지할 곳이 사라지리라.
12
마롯의 주민은 / 고통 중에 좋은 것을 기다리나니 / 여호와에게서 재앙이 / 예루살렘 성문에 임하였기 때문이라.
13
라기스의 주민아, 병거를 준마에 매라. / 시온의 딸에게 죄의 시작은 라기스였으니 / 이는 이스라엘의 잘못이 네 안에서 발견된 까닭이라.
14
그러기에 네가 이별의 선물을 / 모레셋가드에 주게 되리니 / 악십의 집들이 / 이스라엘의 왕들에게 속임이 되리라.
15
또한 마레사의 주민아 / 내가 탈취자를 너희에게 데려오리니 / 이스라엘의 영광이 / 아둘람에까지 이르리라.
16
네가 기뻐하는 자녀들 때문에 / 수염을 밀고 머리털을 잘라라. / 그들이 너에게서 떠나 포로로 잡혀갔으니 / 독수리처럼 네 머리를 넓게 밀어라.
2 장
1
“사악한 모략을 꾸미며 / 침상에서 악을 꾀하는 이들에게 화가 있다! / 날만 밝으면 그 일을 자행하니 / 이는 그것이 그들 손의 힘에 달려 있음이라.
2
그들은 밭들을 탐내어 빼앗고 / 집들을 탐내어 가로채며 / 사람과 그의 집을, / 사람과 그의 유업을 억압한다.
3
그러기에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계획하고 있으니 / 너희는 거기서 너희 목을 빼내지 못할 것이요 / 재앙의 때이니 / 거만하게 다니지도 못하리라.
4
그날에 사람들은 너희를 두고서 속담을 들먹이고 / 백성은 애통해하는 애가를 지어 부르며 말하기를 / ‘우리가 완전히 황폐해져 / 그분께서 내 백성의 몫을 바꾸어 버리셨구나. / 어찌하여 그것을 내게서 거두어 가신단 말인가! / 그분은 우리 밭을 반역자들에게 나누어 주고야 마셨구나.’ 하리라.
5
그러니 여호와의 회중에서 / 제비뽑기에 따라 줄을 그을 이가 너희에게 없으리라.
6
그들은 ‘신언하지 마라.’ 하고 신언하나 / 참신언자들이 이러한 일들에 대하여 신언하지 않으면 / 수치가 떠나가지 않으리라.
7
야곱 집아, 너희가 ‘여호와의 영께서 조급하신가? / 이것들이 그분께서 하신 일인가?’라고 하는 것이냐? / 올곧게 행하는 이에게는 / 나의 말이 유익하지 않느냐?
8
그러나 최근 내 백성이 / 원수처럼 일어났다. / 전쟁을 피하여 / 안심하고 지나가는 이들의 / 의복에서 / 너희는 겉옷을 벗겨 냈다.
9
너희는 내 백성의 여인들을 / 그들의 즐거운 집에서 내쫓고 / 그들의 어린 자녀들에게서 / 내 광채를 영영 빼앗아 간다.
10
멸망, 참으로 비참한 멸망을 가져오는 / 부정함 때문에 / 이곳은 너희가 쉴 만한 곳이 못되니 / 일어나 가거라.
11
바람과 거짓을 / 쫓아다니는 이가 거짓말을 하며 /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관하여 / 여러분에게 신언하겠소.’라고 한다면 / 참으로 그런 이가 이 백성의 신언자가 되리라.
Ⅲ.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로하심 ― 2:12-13, 4:1-5:15
12
야곱아, 나 정녕 너희를 다 모으며 / 나 정녕 이스라엘의 남은 이들을 한데 모으리라. / 보스라의 양들처럼 / 그 풀밭 한가운데 있는 양 떼처럼 그들을 한곳에 두리니 / 사람들이 많아 그들이 큰 소리를 내리라.
13
길을 뚫는 이가 그들을 앞서 올라가면 / 그들도 길을 뚫고 지나가 / 성문을 통해 나아가리라. / 그들의 왕이 그들을 앞서 나아가리니 / 참으로 나 여호와가 그들의 선두에 서리라.”
3 장
Ⅱ.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책망하심(계속) 3:1-12
1
“내가 말하였다. /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 이스라엘 집의 지도자들인 너희는 이제 들어라. / 정의를 아는 것이 / 너희의 일이 아니냐?
2
선을 미워하고 / 악을 사랑하는 자들아 / 내 백성의 살가죽을 벗겨 내고 / 그들의 뼈에서 살을 발라내며
3
내 백성의 살을 먹어 치우고 / 그들의 살가죽을 벗겨 내며 / 그들의 뼈를 산산조각 내고 / 냄비에 넣을 고기처럼, / 가마솥의 고기처럼 그들을 토막 내는 자들아.
4
그들이 여호와에게 부르짖을 것이나 / 그는 그들에게 응답하지 않으리니 / 그들의 행실이 악하였기에 / 참으로 그때 그가 그들에게 얼굴을 숨기리라.
5
나의 백성을 그릇 행하게 하는 / 신언자들에 대하여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 그들은 이로 씹을 것이 있으면 / 평화를 외치지만 / 어떤 이가 그들의 입에 아무것도 넣어 주지 않으면 / 그와 맞서 전쟁을 준비한다.
6
그러기에 너희에게 밤이 오리니 이상이 없을 것이요 / 어둠이 오리니 점술이 없으리라. / 그 신언자들 위로는 해가 저물어 / 낮이 그들 위에서 캄캄해지리라.
7
선견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 점쟁이들이 수치를 당하여 / 모두 입을 가리게 되리니 / 이는 하나님에게서 아무 응답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
8
그러나 나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 힘과 정의와 능력 가득하여 / 야곱에게 그의 잘못을, / 이스라엘에게 그의 죄를 선포하리라.
9
너희는 이 말을 들어라, 야곱 집의 우두머리들과 / 이스라엘 집의 지도자들아 / 정의를 미워하고 / 모든 올바른 것들을 왜곡하는 자들아
10
피 흘리게 함으로 시온을 세우고 / 죄악으로 예루살렘을 세우는 자들아.
11
그녀의 인도자들은 뇌물을 받고 판결하고 / 그녀의 제사장들은 삯을 받고 가르치며 / 그녀의 신언자들은 돈을 받고 점을 치면서도 / 그들은 여호와께 기대며 말하기를 /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느냐? / 재앙이 우리에게 임할 리는 없다.” 한다.
12
그러니 너희 때문에 / 시온은 밭처럼 갈아엎어지고 / 예루살렘은 폐허 더미가 되며 / 여호와의 집의 산은 숲이 우거진 높은 곳이 되리라.
4 장
Ⅲ.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로하심(계속) 4:1-5:15
1
그러나 마지막 날들에 / 여호와의 집의 산은 / 모든 산들의 꼭대기에 세워지며 / 모든 언덕들보다 높아지리니 / 뭇 백성이 그리로 밀려들리라.
2
많은 민족들이 오며 말하기를 / “오십시오, 우리가 여호와의 산으로, / 야곱의 하나님 집으로 올라갑시다. / 그분께서 그분의 길을 우리에게 지시하시어 /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하리니 / 이는 지시가 시온으로부터 나오고 /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오는 까닭이라.
3
그분께서 많은 백성들 사이를 판단하시며 / 먼 곳에 있는 수많은 민족들의 일들을 판결하시리라. / 그들은 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 제 창을 쳐서 낫을 만들게 되리니 / 민족이 민족을 대항하여 칼을 드는 일도 없고 / 그들이 더 이상 전쟁을 연습하는 일도 없으리라.
4
그들은 저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고 / 아무도 그들을 불안하게 하지 않으리니 /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말하였기 때문이라.
5
모든 백성들이 / 저마다 자기 신의 이름으로 행할 것이나 / 우리는 영원무궁토록 /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 행하리라.
6
여호와의 선포이다. / “나 그날에 / 다리 저는 여자를 모으고 / 쫓겨난 여자와 / 내가 고통을 주었던 여자를 모으리라.
7
다리 저는 여자는 남은 이가 되게 하고 / 멀리 쫓겨난 여자는 강한 민족이 되게 하리니 / 그때로부터 영원토록 / 여호와가 시온산에서 그들을 다스리리라.
8
너 양 떼의 망대야 / 시온의 딸의 언덕아 / 너에게 그것이 오리니 / 참으로 맨 처음 통치권 / 곧 왕국이 예루살렘의 딸에게 오리라.
9
어찌하여 너는 지금 큰 소리로 우느냐? / 네 안에 왕이 없느냐? / 네 조언자가 멸망하여 /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스러워하느냐?
10
시온의 딸아, 해산하는 여인처럼 / 고통스러워하며 낳아라. / 이제 너는 성에서 나가 / 들에 거주하게 되며 / 바빌론으로 가게 되리라. / 거기에서 네가 구출되리니 / 거기에서 여호와가 너를 / 네 원수들의 손에서 구속하리라.
11
지금 많은 민족들이 / 너를 치려고 모여 말하기를 / ‘시온을 더럽히고 / 우리 눈으로 그곳을 바라보자.’ 한다.
12
그러나 그들은 / 여호와의 생각을 알지 못하고 / 그의 의결을 이해하지 못한다. / 그가 타작마당에 곡식 단을 쌓듯 그들을 모은 것이라.
13
일어나 타작하여라, 시온의 딸아 / 나 너의 뿔을 쇠가 되게 하고 / 너의 굽을 놋이 되게 하리니 / 네가 많은 백성들을 부수어 가루가 되게 하리라. / 나 그들의 이득을 여호와에게, / 그들의 재산을 온 땅의 주에게 바치리라.”
5 장
1
이제 군대로 모여라, 군대의 딸이여 / 그가 우리를 포위하였다. / 그들이 막대기로 / 이스라엘 재판관의 뺨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