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41 장
B. 여호와의 종이신 그리스도 ― 41:1-66:24
1. 페르시아 왕 고레스와 이스라엘로 예표되심 ― 41:1-29
1
“해안 지역들아, 잠잠히 내 말을 들어라. / 백성들이 새 힘을 얻게 하고 / 가까이 와서 말하게 하며 / 우리 함께 재판하러 나아가자.
2
누가 동쪽에서 사람을 일으켜 / 그를 의로 불러서 그분의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냐? / 그분께서 민족들을 그 앞에 넘겨주어 / 그가 왕들을 통치하게 하셨다. / 그는 자기 칼로 그들을 먼지처럼 만들고 / 자기 활로 지푸라기처럼 날려 버린다.
3
그가 그들을 뒤쫓으며 안전하게 지나가니 / 그는 자기 발로 가 보지 않은 길을 가리라.
4
누가 이 일을 이루고 실행하였으며 / 태초부터 세대들을 불러내었느냐? / 나 여호와가 처음이고 / 마지막에도 있으리니 내가 바로 그다.
5
해안 지역들이 보고 두려워하고 / 땅끝이 떨며 / 그들이 다가오며 나아온다.
6
각 사람이 제 이웃을 도우며 / 각 사람이 제 형제에게 ‘강하여져라.’ 한다.
7
기술자는 금 세공사를 격려하고 / 망치로 쇠를 다듬는 자는 모루를 치는 자를 격려하며 / 땜질이 잘되었다고 말하면서 / 못들로 그것을 고정시켜 움직이지 않게 한다.
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 내가 선택한 야곱아 / 나의 친구 아브라함의 씨야!
9
내가 너를 땅끝에서 데려오고 / 그 맨 끝에서 불러다가 / 너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의 종이다. / 내가 너를 선택하였고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였다.’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며 /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겁내지 마라. / 나 너를 강하게 하고, 정녕 너를 도와주며 / 정녕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11
참으로 너에게 화내던 이들은 모두 / 부끄러움을 당하고 낭패를 당하며 / 너와 다투던 이들은 /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되어 멸망하리라.
12
네가 아무리 찾아 보아도 / 너와 싸우던 사람들을 찾을 수 없게 되며 / 너와 전쟁하던 사람들은 /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되고 없는 것같이 되리라.
13
내가 너의 오른손을 붙잡아 주며 / 너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하고 말하는 / 여호와 너의 하나님인 까닭이라.
14
두려워하지 마라, 너 벌레 야곱아 / 수가 적은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 내가 너를 도와주리니 /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인 네 구속자 여호와의 선포라.
15
이제 내가 너를 날카로운 타작기로, / 이가 많은 새 타작기로 만들어 주리라. / 너는 산들을 타작하여 가루로 만들고 / 언덕들을 겨처럼 만들리라.
16
네가 그것들을 키질하면 바람이 그것들을 쓸어 가고 / 폭풍이 그것들을 흩으리라. / 그러면 너는 여호와 안에서 기뻐하며 /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를 자랑하리라.
17
가난한 이들과 빈곤한 이들이 물을 찾으나 물이 없어 /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고 /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저버리지 않으리라.
18
내가 민둥산에 강을 내며 / 골짜기 한가운데에 샘들이 나게 하리라. / 내가 광야를 연못으로, / 마른 땅을 물이 솟는 곳으로 만들리라.
19
광야에는 백향목과 / 시팀나무와 화석류나무와 올리브나무를 심고 / 사막에는 전나무와 / 소나무와 회양목을 함께 심으리니
20
이는 여호와의 손이 그것을 하였고 /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그것을 창조하였다는 것을 / 그들이 보고 알며 / 헤아리고 함께 깨닫게 하려는 것이라.
21
여호와가 말하니, 소송을 제기하여 보아라. / 야곱의 왕이 말하니, 주장을 펼쳐 보아라.
22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 제시하고 우리에게 말해 보며, / 이전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도 보여 / 우리가 그것들을 생각해 보고 / 그 끝을 알게 하든지, / 아니면 다가올 일들에 대하여 듣게 해 보아라.
23
너희가 신들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 장차 다가올 일들을 우리에게 선포하며 / 우리가 함께 걱정하고 두려워하면서 서로를 볼 수 있도록 / 참으로 복을 내리든 재앙을 내리든 해 보아라.
24
참으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 너희의 일은 아무런 쓸모도 없으니 / 너희를 선택하는 자는 가증하다.
25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켜 그가 이미 왔으니 / 해 뜨는 데에서부터 그가 나의 이름을 부르리라. / 그는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듯 / 통치자들을 회반죽처럼 밟으리라.
26
누가 이것을 처음부터 선포해 우리가 알게 한 일이 있으며 / 누가 이전에 이것을 선포해 우리가 ‘그가 옳다.’ 하고 말하게 한 일이 있느냐? / 참으로 선포한 이가 아무도 없고 참으로 들려준 이가 아무도 없으며 / 참으로 너희의 말을 들어 본 이가 아무도 없다.
27
내가 이전에 시온에게 ‘보아라, 그들을 보아라.’ 하였으니 / 기쁜 소식을 전할 사람을 예루살렘에 보내 주리라.
28
그러나 내가 보니 아무도 없었으며 / 내가 물었을 때 그들 가운데에는 / 나에게 대답할 수 있는 조언자가 아무도 없었다.
29
참으로 그것들은 다 허무요 / 그것들의 일은 아무 소용 없으며 / 부어 만든 그것들의 형상은 바람이며 허망한 것이다.”
42 장
2. 백성을 위한 언약이시며 민족들을 위한 빛이심 ― 42:1-25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 내 혼이 기뻐하는 내가 선택한 이가 여기 있다. / 내가 나의 영을 그의 위에 두었고 / 그는 정의를 민족들에게 가져오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그의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 길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 가까스로 타는 심지를 끄지 않으며 / 진리 안에서 정의를 가져오리라.
4
땅에 정의를 확립할 때까지 / 그는 피곤하지도 낙담하지도 않으리니 / 해안 지역들이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리라.”
5
하늘들을 창조하시고 그것들을 펼치신 분 / 땅과 거기에서 자라는 온갖 것들을 펴신 분 / 그 위에 사는 백성에게 호흡을, / 그 위를 걸어 다니는 이들에게 영을 주시는 분 /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6
“나는 여호와다. 내가 너를 의로 불러내 / 네 손을 잡아 주며 / 너를 지켜 주어 / 너를 백성을 위한 언약으로, 민족들을 위한 빛으로 줌은
7
눈먼 이들의 눈을 뜨게 하고 /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 어둠 속에 거하는 이들을 옥에서 이끌어 내기 위함이라.
8
나는 여호와, 이것이 나의 이름 /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이에게 주지 않으며 / 나에 대한 찬양을 우상들 앞에 내주지 않으리라.
9
참으로, 이전 일들은 이루어졌으니 / 이제 내가 새로운 일들을 일러 주면서 / 그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 / 너희가 듣게 하리라.”
10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 땅끝에서부터 그분에 대한 찬양으로 노래하여라, / 바다로 내려가는 너희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 / 너희 해안 지역들과 그곳의 주민들아.
11
광야와 그곳의 성들 / 게달 사람들이 사는 마을들은 소리를 높이고 / 셀라의 주민들은 기뻐 노래하며 / 산꼭대기에서 외쳐라.
12
그들이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 해안 지역들에서 그분에 대한 찬양을 선포하게 하여라.
13
여호와께서 용사처럼 나아가시고 / 전사처럼 그분의 질투를 발하시어 / 전쟁의 함성을 지르시며 포효하시기까지 하시리라. / 그분은 원수들을 제압하시리라.
14
“오랫동안 나는 침묵하고 / 잠잠하며 자제해 왔다. / 나 이제 해산하는 여인처럼 부르짖으면서 / 가쁘게 숨을 몰아쉬리라.
15
산들과 언덕들은 황폐하게 하고 / 그 초목은 모두 시들게 하며 / 강들은 섬들로 만들고 / 연못들은 마르게 하리라.
16
눈먼 이들을 내가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고 / 그들이 알지 못하는 행로로 인도하여 / 그들 앞에서 어둠을 빛으로 만들고 / 굽은 것들을 곧게 만들리라. / 나 이러한 일들을 / 그들을 위해 하며 그들을 저버리지 않으리라.
17
새겨 만든 형상들을 신뢰하는 이들 / 부어 만든 형상들에 대고 / ‘우리의 신들이십니다.’ 하고 말하는 이들 / 그들은 뒤로 물러나 철저히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리라.
18
너희 귀먹은 이들아, 들어라. / 너희 눈먼 이들아, 주목하여 보아라.
19
나의 종 외에, 눈멀고 / 내가 보낼 나의 전달자만큼이나 귀먹은 이가 누구냐? / 나와 화평한 이 사람만큼이나 눈멀고 / 여호와의 종만큼이나 눈먼 이가 누구냐?
20
너는 많은 것들을 보면서도 그것들을 주의하지 않는다. / 그는 귀가 열려 있으나 듣지 못한다.”
21
여호와는 자기 의를 위하여 기뻐하시니 / 그분은 율법을 높이시고 존귀하게 하시리라.
22
그러나 이 백성은 약탈당하고 탈취당하여 / 모두 구덩이 속에 잡히고 / 옥에 갇힌 신세니 / 노획물이 되었어도 건져 줄 이 아무도 없고 / 탈취물이 되었어도 “돌려보내라.” 하는 이 아무도 없다.
23
너희 중 누가 이 일에 귀를 기울이겠느냐? / 누가 다가올 일을 주의하고 듣겠느냐?
24
누가 야곱을 노획물이 되게 하고 / 이스라엘을 도둑들에게 주었느냐? / 우리가 죄를 지어 거스르던 여호와가 아니셨더냐? / 그들은 그분의 길로 걸어가려 하지 않았고 / 그분의 법에 순종하려 하지 않았다.
25
그러기에 그분께서 그들 위에 그분의 분노의 열기와 / 전쟁의 위력을 쏟아부으시어 / 그것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불을 붙였으나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고 / 그것이 그들을 태웠으나 그들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