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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5:1-18
사무엘기하
11 장
4. 다윗이 죄에 빠짐 ― 11:1-27
1
해가 바뀌어 왕들이 싸우러 나가는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과 함께 자신의 신하들과 온 이스라엘을 내보냈다. 그러자 그들이 암몬 자손을 진멸하고 랍바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2
다윗이 어느 날 오후 늦게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을 산책하고 있을 때였다. 다윗이 옥상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보기에 매우 아리따웠다.
3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에 대해 알아보게 하였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그 여인은 다름 아닌 엘리암의 딸이자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입니다.”
4
다윗이 전달자들을 보내어 그 여인을 데려오게 하였다. 여인이 다윗 앞에 오자, 다윗이 그녀와 잠자리하였다(마침 그 여인은 자신의 부정에서 정결하게 된 후였다). 그 뒤 여인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
그런데 그 여인이 아이를 갖게 되었다. 여인은 전갈을 보내어 다윗에게 말하였다. “제가 임신하였습니다.”
6
그러자 다윗이 요압에게 전갈을 보내었다. “헷 사람 우리야를 나에게 보내시오.” 그리하여 요압이 우리야를 다윗에게 보내었다.
7
우리야가 다윗에게 오자, 다윗은 요압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또 백성이 어떻게 지내고 있으며 전투는 어떻게 되어 가는지 물었다.
8
그러고 나서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집으로 내려가 발을 씻으시오.” 우리야가 왕궁에서 나가자, 왕이 선물을 하사하여 딸려 보냈다.
9
그러나 우리야는 자신의 주군인 다윗의 신하들과 함께 왕궁 입구에 누워 자고 자신의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10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우리야가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먼 길에서 방금 돌아오지 않았소? 그런데 어찌하여 그대의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소?”
11
그러자 우리야가 다윗에게 말하였다. “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초막에 머물고 있고, 저의 주 요압과 그 신하들은 들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며 아내와 잠자리할 수 있겠습니까? 왕과 왕의 혼이 살아 계신 것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는 결코 그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12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도 여기서 머무시오. 내일 내가 그대를 돌려보내겠소.” 그래서 우리야는 그날과 그다음 날도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13
다윗은 우리야를 초대하여 자신과 함께 먹고 마시게 하여 술에 취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저녁이 되자 우리야는 나아가 자신의 주군의 신하들과 함께 자리에 누워 자고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14
아침에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야의 손에 들려 보내었다.
15
다윗은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리야를 전투가 가장 치열한 최전방에 배치한 뒤 그만 남겨 놓고 후퇴하여 맞아 죽게 하시오.”
16
그래서 요압은 성을 포위하고 나서 적군의 용사들이 있는 곳을 알아내어 거기에 우리야를 배치하였다.
17
그 성 사람들이 나아와 요압과 맞붙었는데, 백성 가운데 다윗의 부하 몇 명이 쓰러졌다. 그리고 헷 사람 우리야도 죽었다.
18
요압은 다윗에게 전달자를 보내어 전투와 관련하여 모든 것을 보고하였다.
19
요압이 전달자에게 명령하였다. “왕께 전투에 관하여 모든 것을 말씀드렸는데,
20
왕께서 역정을 내시며 자네에게 ‘그대들은 왜 그렇게 성 가까이 다가가 싸웠소? 그들이 성벽에서 화살을 쏘리라는 것을 몰랐단 말이오?
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쳐 죽였소? 한 여자가 성벽에서 맷돌 위짝을 그에게 던져 그가 데베스에서 죽지 않았소? 그대들이 어찌하여 그처럼 성벽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오?’라고 물으시면, 자네는 이렇게 말하게.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 ”
22
그리하여 전달자가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이 전하라고 한 모든 것을 전하였다.
23
전달자가 다윗에게 보고하였다. “저들은 우리보다 우세하여 들판으로 나와서 우리와 맞섰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성문 입구까지 밀어붙였습니다.
24
그때 성벽에서 궁수들이 왕의 부하들에게 화살을 쏘아 대어, 왕의 부하 몇 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왕의 부하 헷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
25
그러자 다윗이 전달자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게. ‘이 일로 언짢아하지 마시오. 칼은 이 사람을 삼키기도 하고 저 사람을 삼키기도 하는 법이오. 성을 더욱 강하게 공격하여 멸망시키시오.’ 자네는 이같이 요압을 격려하게.”
26
우리야의 아내는 자기 남편 우리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을 위하여 애곡하였다.
27
애도 기간이 지나자,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을 자신의 궁전으로 불러들였다. 그 여인은 다윗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그러나 다윗이 한 이 일이 여호와를 언짢으시게 하였다.
12 장
5. 하나님께서 다윗을 유죄판결 하시어 벌주심 ― 12:1-15상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다. 나단이 다윗에게 가서 말하였다. “두 사람이 한 성에서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유하고 다른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2
부유한 사람에게는 양과 소가 매우 많았습니다.
3
그러나 가난한 사람에게는 자기가 사들인 어린 암양 한 마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그 어린 암양을 길렀는데, 그 어린 암양은 그의 자녀들과 함께 자라면서, 그의 음식을 함께 먹고 그의 잔에 있는 것을 마시며 그의 품에 눕기도 하였습니다. 참으로 그 어린 암양은 그에게 딸이나 다름없었습니다.
4
어느 날 한 여행객이 그 부자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 양 떼와 소 떼 중에서 하나를 잡아 자기를 찾아온 여행자를 접대할 음식을 만들려 하지 않고, 오히려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잡아다가 자기를 찾아온 사람을 접대할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5
그러자 다윗이 그 사람에 대하여 크게 분노하며, 나단에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신 것을 두고 맹세하는데, 이런 일을 한 사람은 죽어 마땅합니다.
6
그가 이런 일을 저질렀고 게다가 불쌍히 여기지도 않았으니, 그는 마땅히 암양을 네 배로 갚아야 할 것입니다.”
7
그러자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왕께서 바로 그 사람이십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건져 내었다.
8
내가 네 주인의 집과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안겨 주었고 너에게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을 주었다. 만일 이것들이 너무 적었다면 내가 이것저것을 너에게 더해 주었을 것이다.
9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가 보기에 악한 일을 저질러 여호와의 말을 멸시하였느냐? 너는 헷 사람 우리야를 칼로 쳐 죽이고 그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다. 너는 그를 암몬 자손의 칼에 죽게 하였다.
10
그러니 이제 칼이 너의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나를 멸시하여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기 때문이다.’
11
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집안에 너를 괴롭히는 일이 일어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의 눈앞에서 너의 아내들을 빼앗아 너와 가까운 사람에게 줄 것이며, 그가 대낮에 너의 아내들과 잠자리할 것이다.
12
너는 은밀하게 그런 일을 하였지만,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심지어 대낮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할 것이다.’ ”
13
그러자 다윗이 나단에게 말하였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여호와도 왕의 죄를 없애셨으니, 왕께서 죽지 않으실 것입니다.
14
그렇지만 왕께서 이 일로 여호와의 원수들에게 그분을 모독할 큰 빌미를 주셨으므로, 왕에게서 태어난 아들 또한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15
그러고 나서 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6. 하나님께서 다윗을 심판하시어 벌주심 ― 12:15하-20:26
a.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죽음 ― 12:15하-23
여호와께서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서 낳은 아이를 치시니, 아이가 심하게 앓았다.
16
다윗은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다윗은 금식하며 밤에도 나아가 바닥에 누워 온밤을 지새웠다.
17
다윗 집안의 장로들이 그의 곁에 둘러서서 그를 바닥에서 일으켜 세우려고 하였으나, 그는 일어나려 하지 않았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 하지도 않았다.
18
결국 칠 일째 되는 날 아이가 죽었다. 다윗의 신하들은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다윗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서로 이렇게 말하였다. “아기씨께서 살아 계실 때에도 우리가 드리는 말씀을 왕께서 듣지 않으셨는데, 어떻게 아기씨께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왕께서 자해하실 수도 있으십니다.”
19
다윗은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다윗이 신하들에게 물었다. “아이가 죽었소?” 그들이 대답하였다. “예, 돌아가셨습니다.”
20
그러자 다윗은 땅에서 일어나 씻고 기름을 바른 다음 옷을 갈아입고는 여호와의 집으로 가서 경배하였다. 그리고 자기 궁전으로 돌아와 음식을 요청하여 신하들이 음식을 차려 놓자, 그것을 먹었다.
21
신하들이 다윗에게 물었다. “왕께서 하신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아기씨가 살아 계실 때에는 금식하시며 우시더니, 아기씨가 돌아가시자마자 일어나 음식을 드시니 말입니다.”
22
그러자 다윗이 말하였다. “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는 ‘여호와께서 나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아이가 살 수도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생각하여 금식하며 울었소.
23
그러나 지금은 아이가 죽었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금식하겠소? 내가 그 아이를 다시 데려올 수 있겠소? 나는 그 아이에게 갈 수 있지만 그 아이는 나에게 올 수 없지 않소?”
b. 솔로몬의 출생 ― 12:24-25
24
다윗이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녀와 동침하여 잠자리하였다. 그녀가 아들을 낳자 다윗이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하였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사랑하셔서
25
신언자 나단을 통해 말씀을 보내시어, 여호와 그분 자신을 위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부르게 하셨다.
c. 다윗이 암몬 자손을 정복함 ― 12:26-31
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공격하여 왕의 성을 빼앗았다.
27
요압이 다윗에게 전달자들을 보내어 말하였다. “제가 랍바를 공격하여 물의 성까지 빼앗았습니다.
28
그러니 나머지 백성을 모으시어 성 앞에 진을 치시고 그곳을 차지하십시오.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그 성을 차지하여 그 성이 제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29
그리하여 다윗이 온 백성을 모아 랍바로 가서 그 성을 공격하여 차지하였다.
30
다윗은 그들 왕의 머리에서 왕관을 벗겨 가졌는데, 그 왕관은 무게가 금 한 달란트였고 보석들이 박혀 있었다. 그것은 다윗의 머리에 얹어졌다. 그는 그 성에서 매우 많은 전리품을 가져왔다.
31
그리고 그곳 백성을 끌어내어 톱과 자르는 쇠 연장과 쇠도끼 밑에 두었고, 또 그들을 벽돌 굽는 가마로 지나가게 하였다. 그는 암몬 자손의 모든 성에 이와 같이 하였다. 그러고 나서 다윗과 온 백성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요한복음
5 장
4. 무기력한 사람들의 필요 ― 생명이 사람들을 소생시키심 ― 5:1-47
a. 종교가 율법을 지키게 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으나 아들께서 생명을 주시는 것은 충분함 ― 5:1-9
1
이 일이 있은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2
예루살렘에 있는 ‘양 문’ 가까이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는 못이 있고 거기에 주랑 다섯이 있는데,
3
그 안에 수많은 병든 이,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손발이 오그라든 이들이 누워,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4
왜냐하면 천사가 때때로 못에 내려와 물을 휘저어 놓는데, 물이 움직인 다음 제일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되었기 때문이다.
5
거기에 병든 지 삼십팔 년 된 한 사람이 있었다.
6
예수님께서 그 사람이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랫동안 그런 상태로 있어 온 것을 아시고 “그대가 낫기를 원하십니까?”라고 하시니,
7
그 병든 사람이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휘저어질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나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그대의 자리를 들고 걸어가십시오.”
9
그러자 그 사람이 즉시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다. 그런데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b. 종교는 생명을 대적함 ― 5:10-16
10
그래서 유대인들은 병이 나은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니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하자,
11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를 낫게 해 주신 그분께서 나에게 ‘그대의 자리를 들고 걸어가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
그들이 그에게 물었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13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은 그분께서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그곳에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님께서 이미 떠나셨기 때문이다.
14
이 일이 있은 후에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말씀하셨다. “보십시오, 그대가 나았으니, 더 심한 병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십시오.”
15
그 사람이 가서, 유대인들에게 자기를 낫게 하신 분은 예수님이셨다고 말하였다.
16
그래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박해하고 죽이려 하였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이러한 일들을 하셨기 때문이다.
c. 생명을 주시는 것과 심판을 집행하시는 것에서 아들은 아버지와 동등하심 ― 5:17-30
17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의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고 있습니다.”
18
이 때문에 유대인들이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는데, 왜냐하면 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그분의 친아버지라고 부르심으로써 그분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두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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