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32 장
E.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멸망시키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시어 이스라엘의 복원을 가져오시기 위한 것임 ― 32:1-35:10
1
참으로 한 왕께서 의에 따라 통치하시고 / 통치자들이 정의에 따라 다스리리라.
2
한 사람이 바람 피하는 곳과 / 폭풍우 가리는 곳 같고 / 메마른 곳에 흐르는 시냇물 같으며 / 황무지의 큰 바위 그늘 같으리라.
3
보는 이들의 눈이 어두워지지 않으며 / 듣는 이들의 귀가 주의를 기울이리라.
4
성급한 이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고 / 더듬거리는 이의 혀가 빠르고 분명하게 말할 것이다.
5
어리석은 이가 더 이상 고귀하다 불리지 않으며 / 속이는 이가 더 이상 관대하다 일컬어지지 않으리니
6
어리석은 이가 어리석은 것을 말하고 / 그의 마음이 죄악을 저질러 / 불경건한 일을 저지르고 / 여호와를 거슬러 잘못 말하며 / 굶주린 혼을 공허하게 버려두고 / 목마른 이를 마시지 못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7
속이는 이는 그의 수단이 악하여 / 빈곤한 이들이 옳게 말해도 / 거짓된 말로 가난한 이들을 파멸시키려고 / 악한 계략을 꾸민다.
8
그러나 고귀한 사람은 고귀한 것들을 계획하고 / 고귀한 것들 위에 굳게 선다.
9
일어나라, 편안히 사는 여인들아, / 내 소리를 들어라. / 태평한 딸들아, / 내 말에 귀 기울여라.
10
태평한 여인들아, / 일 년이 조금 지나면 너희가 괴로워하게 되리니 / 포도 수확을 하지 못하고 / 거두는 때도 오지 않게 되는 까닭이라.
11
편안히 사는 여인들아, 떨어라. / 태평한 여인들아, 괴로워하여라. /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내고 / 허리에 자루옷을 걸쳐라.
12
좋은 밭과 / 열매 많은 포도나무 생각에 / 그들이 가슴을 친다.
13
내 백성의 땅 위에 / 참으로 기쁨 가득하던 모든 집 위에 / 크게 흥겨워하던 성에 / 가시나무와 찔레가 올라오리라.
14
궁전은 버려지고 / 성에 사는 무리들은 내버려지며 / 언덕과 망루는 / 영영 동굴이 되어 / 들나귀의 기쁨과 / 양 떼의 풀밭이 되리니
15
높은 곳에서부터 그 영께서 우리 위에 부어지시고 / 광야가 비옥한 땅이 되며 / 비옥한 땅이 숲으로 여겨질 때까지라.
16
그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고 / 의가 비옥한 땅에 머물며
17
의의 일이 화평이 되고 / 의의 결과가 영원토록 평온과 안전이 되리라.
18
그리고 나의 백성은 평화로운 처소에 / 안전한 거주지와 걱정 없는 안식처에 살게 되리라.
19
숲이 우박으로 쓰러지고 / 성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리라.
20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고 / 소와 나귀를 그곳으로 모는 너희는 복이 있으리라.
33 장
1
파괴당하지 않았으면서 파괴하는 너에게, / 배신당하지 않았으면서 배신하는 그에게 화가 있으리라! / 네가 파괴하기를 끝내면 네가 파괴당하며 / 네가 배신하기를 그치면 그들이 너를 배신하리라.
2
오, 여호와님!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희는 주님을 기다려 왔습니다. / 매일 아침 저희의 팔이 되어 주시고 / 곤경에 빠졌을 때에 저희의 구원이 되어 주십시오.
3
요란한 소리에 뭇 백성이 도망하고 / 주님께서 직접 일어나심에 민족들이 흩어졌습니다.
4
애벌레가 모여들듯 너희들의 탈취물이 모이고 / 메뚜기들이 달려들듯 사람들이 그 위로 달려들리라.
5
여호와께서 높아지심은 그분께서 높은 곳에 거하심이라. / 그분은 시온을 정의와 의로 채우셨다.
6
너의 시대에 안정됨이 있어 / 풍성한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있으리니 / 여호와를 경외함이 그의 보물이라.
7
참으로 그들의 영웅들이 거리에서 울부짖고 / 화평의 대사들이 슬피 운다.
8
큰길이 황폐해지고 / 여행자들이 끊긴다. / 그가 언약을 깨뜨리고 성들을 멸시하며 /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9
땅은 슬퍼하고 무력해져 가고 / 레바논은 부끄러워 메말라 가며 / 샤론은 사막과 같고 / 바산과 갈멜은 그 잎이 떨어진다.
10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제 나 일어나고 / 이제 나 높아지며, 이제 나 들리리라.
11
너희는 겨를 잉태하여 지푸라기를 낳으리니 / 너희의 호흡이 불처럼 너희를 삼키리라.
12
뭇 백성은 불에 탄 석회같이 되고 / 잘라서 불에 태우는 가시나무같이 되리라.
13
먼 곳에 있는 이들아, 내가 한 일을 들어라. / 가까운 곳에 있는 이들아, 내 능력을 알아라.”
14
시온에 있는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 전율이 불경건한 이들을 엄습해 버린다. / “우리 가운데 누가 태워 버리는 불과 함께 거주할 수 있으랴? / 우리 가운데 누가 영원히 타는 것과 함께 거주할 수 있으랴?”
15
의롭게 행하는 이와 올곧게 말하는 이 / 강탈해 얻은 이익을 거절하는 이 /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손을 흔드는 이 / 피 흘리는 일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 악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16
이런 사람은 높은 곳에 거주하게 되리니 / 높은 피난처가 바위 같은 요새가 되며 / 떡이 주어지고 물이 보장되리라.
17
네 눈은 아름다움을 지닌 왕을 보게 되며 / 그들은 아주 머나먼 땅을 주목하게 되리라.
18
네 마음은 두려웠던 일들을 묵상하리라. / ‘수를 세던 이는 어디 있는가? 무게를 달던 이는 어디 있는가? / 망대를 세던 이는 어디 있는가?’
19
너는 사나운 백성을 보게 되지 않으리니 / 그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이상한 말을 하며 / 더듬거리는 혀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백성이라.
20
우리에게 정해진 명절을 지키는 성 시온을 보아라. / 네 눈이 예루살렘을 보리니 / 그곳은 안전한 처소요 옮겨지지 않을 천막이라 / 그 말뚝이 결코 뽑히지 않으며 / 그 밧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않으리라.
21
그러나 거기서 위엄 있으신 분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 강과 넓은 시내가 흐르는 곳이 되어 주시리니 / 노 젓는 배가 그 위로 다니지 못하고 / 웅장한 배도 지나지 못하리라.
22
여호와는 우리의 심판자 / 여호와는 우리의 율법 제정자 /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기에,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23
너의 돛대 줄은 늘어져 / 돛대를 단단히 잡아 주지 못하고 / 돛을 펼치지도 못하였다. / 그때에 많은 탈취물이 나뉘니 / 다리 저는 이들도 노획물을 차지한다.
24
그곳 주민은 “내가 병들었다.” 하지 않겠고 / 그곳에 거주하는 백성은 죄악을 용서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