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8 장
7. 여섯 번째 충돌: 네 번째 재앙 ― 파리 ― 8:20-32
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파라오가 물가로 나올 때에 그 앞에 서서 그에게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전하여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21
만일 네가 나의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내가 즉시 너와 너의 신하들과 너의 백성과 너의 궁전에 파리 떼를 보내겠다. 그러면 이집트 사람들의 집과 그들이 사는 땅에 파리 떼가 들끓을 것이다.
22
그러나 그날에 나는 내 백성이 살고 있는 고센 땅은 따로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 떼가 없게 하겠다. 그러면 너는 내가 온 땅 가운데에서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3
내가 나의 백성과 너의 백성 사이에 구속을 두겠다. 내일 이런 표적이 있을 것이다.’ ”
24
여호와는 말씀하신 그대로 하셨다. 엄청난 파리 떼가 파라오의 궁전과 그의 신하들의 집으로 날아들었고 이집트 땅은 파리 떼 때문에 황폐하게 되었다.
25
그러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 제물을 바쳐라.”
26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이집트 사람들이 혐오스러워하는 희생 제물 바치는 일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의 눈앞에서 그들이 혐오스러워하는 희생 제물 바치는 일을 하면 그들이 우리를 돌로 치지 않겠습니까?
27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는 반드시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그분께 희생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28
파라오가 말하였다. “내가 너희를 보내 주어 광야에서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희생 제물을 바치게 해 주겠다. 그러나 너무 멀리 가면 안 된다. 이제 나를 위해 여호와께 간청하여라.”
29
모세가 말하였다. “이제 나는 파라오 앞에서 물러갑니다. 내일 파리 떼가 파라오와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떠나도록 여호와께 간청하겠습니다. 다만 파라오께서 이 백성이 여호와께 희생 제물을 바치러 가지 못하게 하여 우리를 속이시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30
모세는 파라오 앞에서 물러나 여호와께 간청하였다.
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어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백성에게서 파리 떼를 없애시자 파리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았다.
32
그러나 파라오는 이번에도 마음을 굳어지게 하고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9 장
8. 일곱 번째 충돌: 다섯 번째 재앙 ― 전염병 ― 9:1-7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서 여호와,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고 전하여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2
만일 네가 그들을 보내기를 거절하고 계속해서 붙잡아 두면,
3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너의 가축, 곧 말들과 나귀들과 낙타들과 소 떼와 양 떼에게 임하여 몹쓸 전염병이 들게 할 것이다.
4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이집트의 가축을 구별할 것인즉,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않을 것이다.’ ”
5
그리고 여호와는 때를 정해 놓으시고서 “나 여호와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6
그다음 날 여호와께서 이 일을 하셨다. 이집트의 모든 가축이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
7
파라오가 사람을 보내어 알아보니 정말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 그런데도 파라오는 마음이 완고해서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9. 여덟 번째 충돌: 여섯 번째 재앙 ― 종기 ― 9:8-12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화로의 재를 두 손 가득 움켜쥐어라. 그리고 모세는 그 재를 파라오가 보는 앞에서 공중에 뿌려라.
9
그러면 그 재가 이집트 온 땅에서 미세 먼지가 되어, 이집트 온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종기가 될 것이다.”
10
그들이 화로의 재를 가지고 파라오 앞에 섰다. 모세가 그 재를 공중에 뿌리자,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종기가 되었다.
11
마술사들은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설 수가 없었다. 모든 이집트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마술사들에게도 종기가 생긴 것이다.
12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셨으므로, 파라오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10. 아홉 번째 충돌: 일곱 번째 재앙 ― 우박 ― 9:13-35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파라오 앞에 서서 그에게 여호와,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고 전하여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14
내가 이번에는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보내, 온 땅에 나와 같은 이가 없다는 것을 네가 알게 하겠다.
15
내가 내 손을 뻗어 전염병으로 너와 너의 백성을 쳤다면 너는 이미 이 땅에서 끊어졌을 것이다.
16
그러나 내가 너를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니, 곧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 주고 나의 이름을 온 땅에 선포하기 위한 것이다.
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서 스스로를 높이며 내 백성을 보내지 않고 있으니,
18
내가 내일 이맘때에, 이집트가 세워진 날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는 아주 큰 우박이 쏟아지게 하겠다.
19
이제 너는 사람들을 보내어 너의 가축과 들에 있는 너의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라.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들에 남아 있는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 ”
20
파라오의 신하들 가운데서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자기 종들과 가축들을 집 안으로 대피시켰다.
21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 종들과 가축들을 들에 그대로 남겨 두었다.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늘을 향해 너의 손을 뻗어 우박이 이집트 온 땅, 곧 이집트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들의 모든 채소 위에 쏟아지게 하여라.”
23
모세가 하늘을 향해 지팡이를 들자 여호와께서 천둥과 함께 우박을 보내셨고, 불이 땅으로 떨어졌다.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 우박을 쏟으신 것이다.
24
우박이 쏟아지면서 아주 큰 우박과 함께 번쩍거리는 불도 쏟아졌다. 이집트 나라가 세워진 이래 이집트 온 땅에 그와 같은 일은 일찍이 없었다.
25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 걸쳐 사람이나 짐승이나 할 것 없이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다. 우박이 들에 있는 모든 채소를 쳤고 들에 있는 모든 나무를 부러뜨렸다.
26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쏟아지지 않았다.
27
파라오가 사람을 보내서 모세와 아론을 불러다 말하였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여호와는 의로운 분이시고 나와 내 백성은 악한 사람들이다.
28
여호와께 간청해 다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천둥과 우박을 이제 그만 그치게 해 다오. 내가 너희를 보내 주겠다. 너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
29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성을 나가자마자 여호와께 내 손을 펴겠습니다. 그러면 천둥이 그치고 우박이 더 이상 쏟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로써 파라오께서는 이 땅이 여호와의 것임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30
그러나 나는 파라오와 파라오의 신하들이 아직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31
(그때에 보리는 이삭이 팼고 아마는 꽃이 피어 있었기 때문에 아마와 보리는 황폐하게 되었으나,
32
밀과 귀리는 아직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황폐하게 되지 않았다.)
33
모세가 파라오 앞에서 물러나 성 밖으로 나가서 여호와께 손을 폈다. 그러자 천둥과 우박이 그치고, 비가 더 이상 땅에 쏟아지지 않았다.
34
파라오는 비와 우박과 천둥이 그친 것을 보고서 다시 죄를 짓고 마음을 굳어지게 하였다. 그것은 그의 신하들도 마찬가지였다.
35
이처럼 파라오는 마음이 굳어져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