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 장
c. 생명의 떡 ― 6:22-71
(1) 썩어 없어지는 양식을 추구하는 사람들 ― 6:22-31
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는 거기에 작은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없었던 것을 보았고, 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난 것을 보았다.
23
그런데 디베랴에서 온 다른 작은 배들이, 주님께서 감사드리신 후 사람들에게 떡을 먹이시던 그곳 가까이에 이르렀다.
24
무리는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보고서, 작은 배들을 타고 예수님을 찾아 가버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이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만나 “랍비님, 언제 여기 오셨습니까?”라고 하니,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불렀기 때문입니다.
27
썩어 없어지는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없어지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십시오. 이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여러분에게 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확증하셨기 때문입니다.”
28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하니,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일은 이것인데, 곧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입니다.”
30
그들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그렇다면 무슨 표적을 행하시어 우리가 보고 랍비님을 믿도록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행하시겠습니까?
31
성경에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온 떡을 그들에게 주시어 먹게 하셨다.’라고 기록된 것처럼,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2)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없어지지 않는 양식 ― 6:32-71
(a) 육체가 되심 ― 6:32-51상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하늘에서 오는 떡을 여러분에게 준 이는 모세가 아닙니다. 하늘에서 오는 참떡을 여러분에게 주시는 분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이입니다.”
34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주님,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십시오.”라고 하니,
3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생명의 떡이니,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36
그러나 나는 이미 여러분에게 ‘여러분은 나를 보고도 믿지 않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로 올 것이고, 나는 나에게 오는 사람을 결코 쫓아내지 않을 것입니다.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이렇습니다. 곧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모든 사람을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살리는 것입니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이렇습니다. 곧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입니다.”
41
예수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입니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그분에 대하여 수군거리며
42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닙니까? 우리가 그의 부모를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그가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니,
4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서로 수군거리지 마십시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습니다. 나에게 오는 그 사람을 내가 마지막 날에 살릴 것입니다.
45
신언서에 ‘그들이 모두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기록되었으니,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나에게로 옵니다.
46
이것은 아버지를 본 사람이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서 온 이만이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49
여러분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으나,
50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누구든지 이것을 먹으면 죽지 않습니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누구든지 이 떡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입니다.
(b) 죽으심 ― 6:51하-55
내가 줄 떡은 곧 내 살인데,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주는 것입니다.”
52
그러자 유대인들이 “어떻게 이 사람이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며 서로 논쟁하니,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여러분 속에 생명이 없습니다.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입니다.
55
왜냐하면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c) 내주하시기 위하여 부활하심 ― 6:56-59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사람 안에 거합니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셔서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입니다.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런 것과 같지 않습니다. 이 떡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59
이러한 말씀들은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가르치실 때에 회당에서 하신 것이다.
(d) 승천하심 ― 6:60-62
60
그러자 제자들 중 많은 사람이 듣고 “이 말씀은 어렵습니다.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니,
61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이 말씀에 관하여 수군거리는 것을 속에서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여러분을 실족하게 합니까?
62
그렇다면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여러분이 본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e) 생명 주시는 영이 되심 ― 6:63-65
63
생명을 주시는 분은 그 영이십니다. 육체는 무익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이 영이요 생명입니다.
64
그러나 여러분 중에 믿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은 믿지 않는 이들이 누구이며, 자기를 배반할 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때문에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내가 여러분에게 말한 것입니다.”
(f) 생명의 말씀으로 체현되시고 실재화되심 ― 6:66-71
66
그때부터 제자들 중 많은 사람이 떠나서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러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여러분도 떠나고 싶습니까?”라고 하시니,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우리는 주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믿었고,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7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여러분 열둘을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중에 하나는 마귀입니다.”
71
이것은 예수님께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두고 말씀하신 것인데, 그는 열둘 중 하나로 예수님을 배반할 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