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서
1 장
저자: 아모스이다(암 1:1상).
사역 시기: 주전 787년경이다(암 1:1하).
사역 장소: 북이스라엘 왕국의 벧엘이다(암 7:13).
사역 대상: 북이스라엘 왕국이다.
주제: 이스라엘과 주변 민족들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과, 그 결과인 복원
Ⅰ. 서언 ― 1:1-2
1
드고아의 양 치는 이들 가운데 있던 아모스의 말이다. 그는 유다 왕 웃시야의 때이자 요아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의 때, 곧 지진이 일어나기 이 년 전에 이스라엘에 관하여 보았다.
2
그가 말하였다. / “여호와께서 시온으로부터 포효하시고 / 예루살렘으로부터 소리 발하시리니 / 목자들의 풀밭이 슬픔에 잠기고 / 갈멜산 꼭대기가 말라 버리리라.”
Ⅱ. 여호와께서 주변 민족들을 심판하심 ― 1:3-2:3
A. 다마스쿠스를 심판하심 ― 1:3-5
3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다마스쿠스의 세 가지 잘못 탓에, / 참으로 네 가지 잘못 탓에 내가 벌을 거두지 않으리니 / 그들이 쇠로 만든 날카로운 타작 기구로 / 길르앗을 타작하였기 때문이라.
4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 그 불이 벤하닷의 궁전들을 집어삼키리라.
5
내가 다마스쿠스의 빗장을 부수고 / 아웬 골짜기의 주민들을 끊으며 / 벳에덴에서 지휘봉 잡은 이를 끊으리니 / 아람 사람들이 기르로 포로로 잡혀가리라. / 여호와의 말이다.”
B. 가자를 심판하심 ― 1:6-8
6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가자의 세 가지 잘못 탓에, / 참으로 네 가지 잘못 탓에 내가 벌을 거두지 않으리니 / 그들이 포로로 잡은 이들을 모두 에돔에 넘기려고 / 끌고 갔기 때문이라.
7
내가 가자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 그 불이 그 궁전들을 집어삼키리라.
8
내가 아스돗에서 주민들을 끊어 버리고 / 아스글론에서 지휘봉 잡은 이를 끊어 버리며 / 내 손을 돌려 에그론을 치리니 / 블레셋의 남은 이들이 멸망하리라. / 주 여호와의 말이다.”
C. 두로를 심판하심 ― 1:9-10
9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두로의 세 가지 잘못 탓에, / 참으로 네 가지 잘못 탓에 내가 벌을 거두지 않으리니 / 그들이 포로로 잡은 이들을 모두 에돔에 넘기고는 / 형제 사이의 언약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10
내가 두로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 그 불이 그 궁전들을 집어삼키리라.”
D. 에돔을 심판하심 ― 1:11-12
11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에돔의 세 가지 잘못 탓에, / 참으로 네 가지 잘못 탓에 내가 벌을 거두지 않으리니 / 그가 칼을 들고 형제를 뒤쫓으며 / 자비를 저버리고 / 늘 화를 내며 / 넘치는 진노를 끝없이 품었기 때문이라.
12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 그 불이 보스라의 궁전들을 집어삼키리라.”
E. 암몬을 심판하심 ― 1:13-15
13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암몬 자손의 세 가지 잘못 탓에, / 참으로 네 가지 잘못 탓에 내가 벌을 거두지 않으리니 / 그들이 영토를 넓히려고 / 길르앗의 임신한 여인들의 배를 갈랐기 때문이라.
14
내가 랍바 성벽 안에 불을 놓으리니 / 그 불이 전쟁의 날의 함성과 / 폭풍의 날의 거센 바람을 타고 / 그 궁전들을 집어삼키리라.
15
그들의 왕이 포로로 잡혀가리니 / 그와 그의 고관들이 함께 포로로 잡혀가리라. / 여호와의 말이다.”
2 장
F. 모압을 심판하심 ― 2:1-3
1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모압의 세 가지 잘못 탓에, / 참으로 네 가지 잘못 탓에 내가 벌을 거두지 않으리니 / 그가 에돔 왕의 뼈를 태워 / 석회로 만들었기 때문이라.
2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 그 불이 그리욧의 궁전들을 집어삼켜 / 함성과 나팔 소리로 / 요란한 가운데 모압이 죽으리라.
3
내가 그 한가운데서 재판관을 끊어 버리고 / 그와 함께 그 모든 고관을 죽이리라. / 여호와의 말이다.”
Ⅲ. 여호와께서 유다와 이스라엘을 심판하심 ― 2:4-16
A. 유다를 심판하심 ― 2:4-5
4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유다의 세 가지 잘못 탓에, / 참으로 네 가지 잘못 탓에 내가 벌을 거두지 않으리니 /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거절하여 / 그 율례를 지키지 않았으며 / 그들의 조상이 따르던 거짓된 것들 때문에 / 빗나간 까닭이라.
5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 그 불이 예루살렘의 궁전들을 집어삼키리라.”
B. 이스라엘을 심판하심 ― 2:6-16
6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스라엘의 세 가지 잘못 탓에, / 참으로 네 가지 잘못 탓에 내가 벌을 거두지 않으리니 / 그들이 은 때문에 의로운 이를 팔며 / 신발 한 켤레 때문에 빈곤한 이를 팔았기 때문이라.
7
그들은 가난한 이들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두고 껄떡대며 / 온유한 이들의 길을 굽게 한다. /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젊은 여인과 동침하여 / 내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려 한다.
8
또 모든 제단 옆에서 / 담보물로 잡은 옷을 펴고 누우며 / 자기들 하나님의 집에서 / 벌금으로 거둔 포도주를 마신다.
9
그런데 나는 그들 앞에서 아모리 족속을 멸하였나니 / 아모리 족속이 백향목처럼 키가 크고 / 상수리나무처럼 강하였어도 / 위로는 그 열매를, / 아래로는 그 뿌리를 멸하였다.
10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었고 /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인도하여 / 아모리 족속의 땅을 차지하게 하였다.
11
그리고 너희 아들들 가운데서 신언자들을 일으키고 / 너희 청년들 가운데서 나실인들을 일으켰다. / 이스라엘 자손아, 참으로 그렇지 않느냐? / 여호와의 선포이다.
12
그런데 너희는 나실인들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 신언자들에게 명령하기를 ‘예언하지 마시오.’ 하였다.
13
곡식 단으로 가득한 수레가 누르듯 / 참으로 내가 너희를 누르리라.
14
재빠른 이도 도망칠 수 없고 / 힘센 이도 힘을 쓰지 못하며 / 용사도 자신의 혼을 건져 내지 못하고
15
활을 쥔 이도 서지 못하며 / 발 빠른 이도 자신을 건져 내지 못하고 / 말 탄 이도 자신의 혼을 건져 내지 못하리라.
16
용사들 가운데 마음 굳센 이들도 / 그날에는 벌거벗고 도망치리라. / 여호와의 선포이다.”
3 장
Ⅳ. 여호와께서 야곱 집과 다투심 ― 3:1-9:10
A.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세 차례 책망하심 ― 3:1-5:27
1. 첫 번째 책망 ― 3:1-15
1
“이스라엘 자손아, 나 여호와가 너희를 향하여 한 이 말을 들어라.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그 족속 전체를 향하여 말한다.
2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 나 오직 너희만 알았으므로 / 너희 모든 죄악 때문에 / 내가 너희를 방문하리라.
3
두 사람이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지 않았는데 / 함께 걷겠느냐?
4
먹잇감이 없는데 사자가 / 숲에서 포효하겠느냐? / 아무것도 잡지 않았는데 젊은 사자가 / 제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5
올무가 놓이지 않았는데 / 새가 땅에 놓인 덫에 걸려들겠느냐? / 아무것도 잡힌 것이 없는데 / 덫이 땅에서 튀어 오르겠느냐?
6
성안에서 나팔이 울리는데 /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여호와가 하지 않았는데 / 어느 성에 재앙이 있을 수 있겠느냐?
7
정녕 주 여호와는 자기 비밀을 그의 종 신언자들에게 계시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8
사자가 포효하였는데 / 누가 두려워하지 않겠느냐? / 주 여호와가 말하였는데 / 누가 예언하지 않겠느냐?
9
아스돗의 궁전들과 / 이집트 땅의 궁전들에 들리도록 말하여라. / ‘사마리아의 산들에 모여 / 그 가운데 얼마나 큰 소란이 있는지 / 그 안에 어떠한 억압이 있는지 보아라.’
10
여호와의 선포이다. / 그들은 옳은 일이라고는 할 줄 모르고 / 자기들 궁전에서 폭력과 황폐함을 쌓는 이들이라.
11
그러기에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 대적! 참으로 대적이 땅을 에워싸 / 그가 너의 힘을 빠지게 하리니 / 너의 궁전들이 약탈당하리라.
12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 목자가 사자 입에서 / 두 다리나 귀 조각 하나를 / 건져 내듯이 /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 이스라엘 자손도 / 침상의 모서리와 / 평상의 비단 베개만 건져지는 것 같으리라.
13
이 말을 듣고 야곱 집을 향하여 증언하여라.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선포이다.
14
내가 이스라엘의 잘못들 때문에 / 그를 찾아가는 날에 / 벧엘의 제단들도 벌하리니 / 제단의 뿔들이 잘라져 / 땅에 떨어지리라.
15
내가 겨울 별장과 / 여름 별장을 함께 부수리니 / 상아로 꾸민 집들이 파괴되고 / 많은 집들이 사라지리라. / 여호와의 선포이다.
4 장
2. 두 번째 책망 ― 4:1-13
1
이 말을 들어라, /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 가난한 이들 억압하고 / 빈곤한 이들 짓밟으며 / 저희 주인들에게 / ‘우리가 마실 술을 가져다주시오.’ 하는 이들아.
2
주 여호와가 그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였다. / 참으로 그날들이 너희에게 가까이 오고 있으니 / 사람들이 너희를 갈고리로, / 너희 후손을 낚싯바늘로 꿰어 끌고 가리라.
3
너희는 무너진 곳을 통하여 각자 곧장 앞으로 나아가서 / 하르몬에 자신을 내던지리라. 여호와의 선포이다.
4
벧엘로 와서 잘못을 저지르고 / 길갈로 와서 잘못을 더 많이 저지르며 / 아침마다 너희 희생 제물을 가져오고 / 사흘마다 너희 십일조를 가져오너라.
5
누룩 넣은 것을 태워 감사 제물로 바치며 / 자원 제물이라고 선포하여 알려라. / 이스라엘 자손아, 이것들이 너희가 사랑하는 것이라. / 주 여호와의 선포이다.
6
나는 또 / 너희 모든 성안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고 / 너희 모든 처소에서 식량이 부족하게 하였다. /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 여호와의 선포이다.
7
나는 또 수확을 석 달 앞두고서 / 너희에게 비가 내리지 않게 하였고 / 한 성에는 비가 내리나 / 다른 성에는 비가 내리지 않게도 하였더니 / 어떤 몫의 땅에는 비가 내렸는데 / 비가 내리지 않은 몫의 땅은 바짝 말랐다.
8
두세 성 주민들이 물을 마시려고 헤매다가 한 성으로 들어갔지만 /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다. /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 여호와의 선포이다.
9
나는 마름병과 깜부깃병으로 너희를 쳤고 / 갉아 먹는 메뚜기는 너희 여러 동산과 포도원과 / 무화과나무와 올리브나무를 집어삼켰다. /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 여호와의 선포이다.
10
나는 이집트에서 하던 대로 너희 가운데 전염병을 보냈고 / 너희의 빼어난 청년들을 칼로 죽이고 너희 말들을 약탈당하게 하였으며 / 너희 진영의 악취가 너희 코를 찌르게까지 하였다. /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 여호와의 선포이다.
11
나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었을 때처럼 / 너희 가운데 있는 성들을 뒤엎어 버리니 / 너희는 불에서 꺼낸 나무토막과 같았다. /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 여호와의 선포이다.
12
그러니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라. /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니 /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날 준비를 하여라.
13
이는 그가 산들을 짓고 바람을 창조하며 /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알리는 이 / 아침을 어둡게 하고 / 땅의 높은 곳들을 밟고 다니는 이인 까닭이라. / 그 이름은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