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서
5 장
저자: 오바댜이다(옵 1).
사역 시기: 주전 880년경 혹은 주전 587년경으로, 정확한 시기를 단정하기 어렵다.
사역 장소: 남유다 왕국이다.
사역 대상: 남유다 왕국이다.
주제: 여호와께서 에서를 다루심과 야곱이 여호와의 왕국을 위하여 승리함
3. 세 번째 책망 ― 5:1-27
1
이스라엘 집아, 내가 너희를 두고 지은 애가이니 이 말을 들어라.
2
처녀 이스라엘이 / 쓰러져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신세라 / 자기 땅에 내던져졌어도 / 일으켜 줄 이 아무도 없구나.
3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 이스라엘 집에서 / 천 명을 내보낸 성에는 / 백 명만 남고 / 백 명을 내보낸 성에는 / 열 명만 남으리라.
4
여호와가 이스라엘 집에 이렇게 말한다. / 나를 찾아라. 그리고 살아라.
5
벧엘을 찾지 말고 / 길갈에 가지 말며 / 브엘세바로 건너가지 마라. / 길갈이 정녕 포로로 잡혀가고 / 벧엘이 허무하게 될 것임이라.
6
여호와를 찾아라. 그리고 살아라. / 그리하지 않으면 그가 불처럼 요셉 집을 덮치고 / 그 불이 그것을 집어삼켜 아무도 벧엘에서 그 불을 끄지 못하리라.
7
그들은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고 / 의를 바닥에 내던진다.
8
플레이아데스와 오리온자리를 만들고 / 죽음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며 / 밤으로 낮을 어둡게 하는 이 / 바다의 물을 불러내어 / 지면에 쏟는 이 / 그 이름 여호와
9
그가 강한 자들에게 홀연히 파멸이 임하게 하니 / 파멸이 요새에 임한다.
10
그들은 성문에서 책망하는 이를 미워하고 / 순전한 말 하는 이를 혐오한다.
11
그러기에 너희가 가난한 이들을 짓밟고 / 그들에게서 밀을 억지 선물로 거두니 / 너희는 다듬은 돌로 집을 지었어도 / 그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 바라던 포도원을 일구었어도 /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
의인을 괴롭히고 속죄 뇌물을 받으며 / 성문에서 빈곤한 이들에게 정의를 왜곡하는 너희, / 너희의 잘못이 많다는 것과 / 너희의 죄들이 엄청나다는 것을 내가 앎이라.
13
그러기에 통찰력 있는 사람은 이때 잠잠하리니, 때가 악하기 때문이라.
14
너희가 살려거든 / 선을 구하고 악은 구하지 마라. / 너희가 말하는 것처럼 /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리라.
15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 성문에서 정의를 세워라. / 아마도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 / 요셉의 남은 이들을 은혜로이 대해 주리라.
16
그러기에 주 만군의 하나님 /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 사람들이 모든 광장에서 애곡하고 / 모든 거리에서 ‘아이고아이고!’ 하며 / 농부를 불러 울게 하고 / 울음꾼을 불러 애곡하게 하리라.
17
모든 포도원에도 애곡 소리 있으리니 /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라. 여호와의 말이다.
18
여호와의 날을 / 갈망하는 이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 너희에게 여호와의 날이 무슨 소용 있겠느냐? / 그날은 빛이 아니라 어둠이리니
19
사람이 사자 앞에서 도망치다가 / 곰을 만나거나 / 집 안으로 들어가 벽에 손을 짚다가 / 뱀에게 물릴 때와 같으리라.
20
여호와의 날은 빛이 아니라 어둠이며 / 심지어 짙은 어둠이요 광채가 전혀 없는 날이 아니겠느냐?
21
내가 너희 명절을 싫어하고 경멸하니 / 너희 엄숙한 집회들을 기뻐하지 않으리라.
22
나는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 소제물을 바치더라도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 살진 짐승을 화목제물로 바치더라도 거들떠보지 않으리라.
23
나 너희의 수금 가락도 듣지 않으리니 / 너희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거두어라.
24
다만 정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 의가 늘 흐르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25
이스라엘 집아,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 너희가 내게 희생 제물과 소제물을 바쳤느냐?
26
참으로 너희는 너희 왕 식굿과 너희 형상 기윤 / 곧 너희 자신을 위하여 너희가 만든 신들의 별을 떠메고 다녔다.
27
그러니 내가 너희를 / 다마스쿠스 너머로 포로로 잡혀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 / 그 이름 만군의 하나님이라.”
6 장
B. 아모스가 본 다섯 가지 표징으로 묘사된 재앙들 ― 6:1-9:10
1. 서언 ― 6:1-14
1
화 있으리라, 시온에서 편안한 이들과 / 사마리아의 산에서 안전한 이들 / 곧 으뜸가는 나라에서 뛰어난 이들이요 / 이스라엘 집이 따르는 이들에게!
2
갈네로 건너가서 보고 / 거기서 큰 성 하맛으로 간 다음 / 블레셋 사람들의 가드로 내려가 보아라. / 그들이 이 왕국들보다 나으냐? / 그들의 영토가 너희 영토보다 넓으냐?
3
너희가 악한 날은 밀어내려 하면서 / 폭력의 자리는 다가오게 하며
4
상아 침상에 눕고 / 평상에 드러누우며 / 양 떼에서 고른 어린양들을 먹고 / 우리 한가운데에서 고른 송아지들을 먹으며
5
수금 소리에 맞추어 흥얼거리고 / 다윗처럼 자신을 위하여 악기들을 만들며
6
제사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고 / 가장 좋은 기름을 몸에 바르지만 / 요셉의 멸망을 두고는 슬퍼하지도 않는다.
7
그러기에 이제 그들은 가장 먼저 포로로 잡혀가는 이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가리니 / 비스듬히 누워 흥청대고 놀며 떠드는 소리도 사라지리라.
8
주 여호와께서 자신을 두고 맹세하셨다. /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선포이다. / 내가 야곱의 교만을 혐오하고 / 그 궁전들을 미워하기에 / 그 성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겨 버리리라.
9
한 집에 열 사람이 남아 있어도 모두 죽을 것이다.
10
시신을 불사를 친척이 와서, 그 뼈를 집에서 내가면서 집 내실에 있는 사람에게 ‘함께 있는 이가 더 있습니까?’라고 물을 때 그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 친척이 ‘조용히 하십시오. 여호와의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할 것이다.
11
명령하는 이가 여호와이기에 / 그가 큰 집을 쳐서 파편이 되게 하고 / 작은 집을 쳐서 산산조각 나게 하리라.
12
말들이 바위 위를 달리겠느냐? / 사람이 거기서 소로 밭갈이하겠느냐? / 그런데도 너희는 정의를 바꾸어 독이 되게 하고 / 의의 열매를 쓴 쑥이 되게 하고서
13
아무것도 아닌 것을 기뻐하며 말하기를 / ‘우리 자신의 힘으로 / 뿔을 차지하지 않았느냐?’ 한다.
14
이스라엘 집아,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선포이다. / 내가 한 민족을 일으켜 / 너희를 다스리게 하리니 /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 아라바 마른강에 이르기까지 너희를 억압하리라.”
7 장
2. 첫 번째 표징으로 묘사된 재앙 — 땅의 푸성귀를 먹어 치우는 메뚜기들 ― 7:1-3
1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는데, 봄 작물이 돋아나기 시작할 때 곧 왕을 위해 수확을 마친 후 봄 작물이 돋아나기 시작할 때 그분께서 메뚜기 떼를 짓고 계셨다.
2
메뚜기들이 땅의 푸성귀를 다 먹어 치웠을 때, 내가 말하였다. “오, 주 여호와님! 간청하오니, 용서하여 주십시오! 야곱이 미약한데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3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생각을 바꾸시어, “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라고 하셨다.
3. 두 번째 표징으로 묘사된 재앙 — 큰 심연과 땅을 집어삼키는 불 ― 7:4-6
4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는데, 주 여호와께서 그들과 다투시려고 불을 부르시니, 그 불이 큰 심연을 집어삼키고 땅을 집어삼켰다.
5
그때 내가 말하였다. “오, 주 여호와님! 간청하오니,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이 미약한데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6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생각을 바꾸시어, “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라고 하셨다.
4. 세 번째 표징으로 묘사된 재앙 ― 주님의 손에 있는 다림줄 ― 7:7-9
7
그분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는데, 다림줄을 드리워 잘 쌓은 벽 위에 주님께서 서 계셨으며 그분의 손에는 다림줄이 있었다.
8
여호와께서 나에게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라고 하시기에, 내가 “다림줄입니다.”라고 하니,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다림줄을 드리우고 있으니, 더 이상 그들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겠다.
9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해지고 /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폐허가 되리니 /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 집을 치리라.”
5.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의 방해 ― 7:10-17
10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전갈을 보내어 말하였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집 한가운데서 왕을 거슬러 모반하였습니다. 그가 하는 모든 말을 이 땅은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11
아모스가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칼에 맞아 죽고, 이스라엘은 그 땅에서 반드시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
12
그러고 나서 아마샤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선견자인 그대는 가시오.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거기서나 밥벌이하며 신언하시오.
13
그러나 벧엘에서는 절대로 다시 신언해서는 안 되오. 벧엘은 왕의 성소이며 왕의 거처이기 때문이오.”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신언자도 아니고 신언자의 아들도 아니오. 나는 그저 가축이나 치며 돌무화과나무나 가꾸는 사람이오.
15
그런데 여호와께서 양 떼나 따라다니던 나를 데려다가 말씀하셨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16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그대는 ‘이스라엘을 거슬러 예언해서는 안 되고 이삭 집을 거슬러 말해서도 안 되오.’ 하였소.
17
그러기에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 ‘네 아내는 성에서 창녀 짓 하며 다니고 / 네 아들딸은 칼에 쓰러지며 / 네 땅은 줄로 재어 나누어지고 / 너 자신은 부정한 땅에서 죽게 되며 / 이스라엘은 참으로 그 땅에서 / 포로로 잡혀가리라.’ ”
8 장
6. 네 번째 표징으로 묘사된 재앙 ― 때가 무르익고 이스라엘에게 끝이 다가왔음을 상징하는 여름 과일 ― 8:1-14
1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는데, 여름 과일이 담긴 바구니가 있었다.
2
그분께서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라고 하시기에, 내가 “여름 과일이 담긴 바구니입니다.”라고 하니, /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끝이 다가왔으니 / 더 이상 그들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으리라.
3
주 여호와의 선포이다. 그날에 / 성전의 노래들은 통곡이 되리라. / 시체들이 많아서 / 사람들이 그것들을 도처에 / 내어 버리리라. 조용히 하여라!
4
이 말을 들어라, 빈곤한 이들을 두고 껄떡대며 / 이 땅의 비참한 이들을 멸망시키려는 너희는
5
말한다. ‘언제면 초하루가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 수 있을까? / 언제면 안식일이 지나서 우리가 밀을 벌여 놓을 수 있을까? / 에바를 줄이고 세겔을 늘리며 / 속이는 저울로 속이자.
6
그래서 은으로 가난한 이들을 사고 / 신발 한 켤레로 빈곤한 이들을 사며 / 쭉정이 밀을 팔자.’
7
여호와가 야곱의 자랑거리를 두고 맹세하였으니 / 그들의 어떤 행실도 영원토록 결코 잊지 않으리라.
8
이 때문에 땅이 진동하고 / 그 땅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 애곡하지 않겠느냐? / 참으로 온 땅이 강물처럼 솟아오르다가 / 이집트의 강처럼 밀려가다 가라앉으리라.
9
주 여호와의 선포이다. / 나 그날에 / 해가 한낮에 지게 하고 / 땅이 대낮에 어두워지게 하리라.
10
너희 명절은 애곡으로, / 너희 모든 노래는 애가로 바꾸며 / 모두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 저마다 머리를 민 채 / 하나뿐인 자식을 잃고 애곡하듯 하게 하여 / 그 끝을 쓰라린 날처럼 만들리라.
11
주 여호와의 선포이다. / 참으로 그날들이 오고 있다. / 그때 내가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니 / 떡 없는 굶주림이나 / 물 없는 목마름 아닌 / 여호와의 말을 듣지 못하는 굶주림이라.
12
바다에서 바다로 / 북쪽에서 동쪽으로 비틀거리고 다니며 / 여호와의 말을 찾아 헤매도 / 그들은 찾지 못하리라.
13
그날에는 아리따운 처녀들과 젊은 총각들이 / 목이 말라 기절하리라.
14
사마리아의 죄를 두고 맹세하며 / ‘단아, 네 신이 살아 있는 것을 두고 맹세한다!’ 하고 / ‘브엘세바의 길이 남아 있는 것을 두고 맹세한다!’ 하는 이들이 / 참으로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9 장
7. 다섯 번째 표징으로 묘사된 재앙 ―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실 준비가 되셨다는 것을 상징하는, 제단 위에 서 계신 주님 ― 9:1-10
1
내가 보니, 주님께서 제단 위에 서 계셨는데,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기둥머리들을 쳐서 / 문지방이 흔들리게 하여라. / 그것들을 부수어 모든 사람 머리 위로 떨어지게 하여라. / 마지막까지 남은 이들은 내가 칼로 죽이리라. / 도망하려는 이들 중 그 누구도 도망치지 못하고 / 피신하려는 이들 중 그 누구도 빠져나가지 못하리라.
2
그들이 스올로 뚫고 들어가더라도 / 내 손이 거기서 그들을 끄집어내며 / 그들이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 내가 거기서 그들을 끌어내리리라.
3
그들이 갈멜산 꼭대기에 숨더라도 / 내가 거기서 찾아내 잡아 오며 / 그들이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바닥에 숨더라도 / 내가 거기서 뱀에게 명령하여 그들을 물게 하리라.
4
그들이 원수 앞에서 포로로 잡혀가더라도 / 내가 칼에게 명령하여 그들을 죽이게 하리니 / 나는 복을 내리지 않고 재앙을 내리기 위해 / 내 눈을 그들에게 고정하리라.
5
주 만군의 여호와가 / 땅에 손을 대면 그것이 녹아내리니 / 그 땅에 거주하는 모든 이가 애곡하며 / 온 땅이 강물처럼 솟아오르다가 / 이집트의 강처럼 가라앉는다.
6
하늘들에 자기 누각을 짓고 / 땅 위에 자기 둥근 천장을 세운 이 / 바다의 물을 불러내어 / 지면에 쏟는 이 / 그 이름은 여호와라.
7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는 내게 / 구스 족속의 자손 같지 않느냐? / 여호와의 선포이다. / 내가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 블레셋 족속을 갑돌에서, / 아람을 기르에서 / 이끌어 내지 않았느냐?
8
그렇다. 주 여호와의 눈이 / 죄 많은 왕국 위에 있으니 / 내가 그것을 멸망시켜 / 지면에서 사라지게 하겠으나 / 야곱 집만은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 여호와의 선포이다.
9
내가 명령하여 / 모든 민족 가운데서 이스라엘 집을 체질하리니 / 곡식 체질하듯 체질하겠지만 / 한 알곡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10
내 백성 가운데 모든 죄인 / 곧 ‘재앙이 우리를 덮치지 않고 / 사방 어디서도 우리 앞에 이르지 않을 것이다.’ 하는 이들은 / 칼에 맞아 죽으리라.
Ⅴ. 그리스도의 왕국을 위해,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건축하심과 이스라엘 집을 복원하심 ― 9:11-15
11
그날에 내가 /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 그 무너진 곳에 벽을 쌓으며 /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 세워 / 옛날처럼 건축하리라.
12
그리하여 그들이 에돔의 남은 이들과 내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민족을 차지하게 하겠다. 이것을 행하는 여호와의 선포이다.
13
참으로 그날들이 오고 있다. / 여호와의 선포이다. / 그때에는 밭 가는 사람이 수확하는 사람의 뒤를 잇고 / 포도 밟는 사람이 씨 뿌리는 사람의 뒤를 이을 것이며 / 산에서는 달콤한 포도주가 흘러내리고 / 언덕들이 녹아내리리라.
14
포로 되었던 내 백성 이스라엘을 내가 돌아오게 하리니 / 그들이 황폐해진 성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살며 / 포도원을 일구어 거기서 난 포도주를 마시고 / 동산을 가꾸어 거기서 난 과실을 먹으리라.
15
나는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을 것이고,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준 그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 너의 하나님의 말이다.”
오바댜서
1 장
Ⅰ. 서언 ― 1상
Ⅱ. 여호와께서 에돔을 다루심 ― 1하-9
/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 우리가 여호와께 소식을 들었는데 / 사신이 민족들 가운데로 보내어져 / “일어나라, 일어나서 에돔과 싸우자.” 하였다는 것이라.
2
“참으로 내가 너를 민족들 가운데 작아지게 하였으므로 / 네가 몹시 멸시를 받는다.
3
바위틈에 거주하며 / 높은 곳에 제 처소 있어 / ‘누가 나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리랴?’ 하고 / 마음속으로 말하는 이여 /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미혹시켰구나.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자리 잡고 / 별들 가운데 네 둥지를 틀더라도 / 나 너를 거기서 끌어내리리라. / 여호와의 선포이다.
5
네게 도둑이 들거나 / 밤에 약탈자들이 들이닥쳐도 / (어쩌다가 네가 끊어졌는지!) / 그들이 만족할 만큼만 훔치지 않겠느냐? / 포도 거두는 이들이 네게 오더라도 / 얼마쯤은 남겨 두지 않겠느냐?
6
그런데 에서는 얼마나 샅샅이 수색되었는지! / 그의 감추어진 보물이 얼마나 발각되었는지!
7
너와 동맹한 모든 이가 / 너를 그 경계까지 쫓아내고 / 너와 화친한 이들이 / 너를 속이고 너를 이겼다. / 그들이 네 떡을 / 네 아래 올무가 되게 하였다. / 그에게는 총명이 없다.
8
여호와의 선포이다. / 그날에 내가 / 에돔에서 지혜로운 이들을, / 에서의 산에서 총명을 없애 버리지 않겠느냐?
9
데만아, 네 용사들이 겁에 질리리니 / 각 사람이 에서의 산에서 살해되어 끊어지리라.
Ⅲ. 에돔의 악행들 ― 10-14
10
네 형제 야곱에게 휘두른 폭력 탓에 / 너는 부끄러움을 뒤집어쓰고 영원토록 끊어지리라.
11
네가 맞은편에 서 있던 그날, / 타인들이 야곱의 재산을 빼앗아 가고 / 이방인들이 그 성문 안으로 들어가 / 예루살렘을 두고 제비를 뽑던 그날 / 너도 그들 가운데 하나와 같았다.
12
그러나 네 형제의 날, / 그의 불행의 날에 방관하지 말고 / 유다 자손이 망하는 날에 / 그들을 두고 기뻐하지도 말며 / 곤경의 날에 / 우쭐거리지도 마라.
13
내 백성에게 재앙이 내리는 날 / 그들의 성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며 / 그에게 재앙이 내리는 날 / 너는 그의 고통을 방관하지도 말고 / 그에게 재앙이 내리는 날 / 그의 재산에 손을 뻗지도 마라.
14
피신하는 이들을 끊어 버리려고 / 사거리에 서지도 말고 / 곤경의 날에 / 살아남은 이들을 원수에게 넘기지도 마라.
Ⅳ. 모든 민족 위에 임할 여호와의 날 ― 15-16
15
모든 민족 위에 임할 / 여호와의 날이 다가온다. / 너는 네가 행한 대로 당하리니 / 네가 받을 보응이 네 머리 위로 돌아가리라.
16
유다 백성아, 너희가 내 거룩한 산에서 진노의 잔을 마셨듯 / 모든 민족이 같은 잔을 계속하여 마시게 되리니 / 참으로 그들은 마시고 또 다 삼켜 버려 / 그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되리라.
Ⅴ. 여호와께서 다루신 결과 ― 17-21
17
그러나 시온산에는 / 피신한 이들이 있을 것이고 / 그곳은 거룩하게 되리라. / 그리고 야곱 집은 자기들의 소유를 / 차지하게 되리라.
18
야곱 집은 불이 되고 / 요셉 집은 불꽃이 되나 / 에서 집은 지푸라기가 되리니 / 그들이 이들 가운데서 불타 이들을 집어삼키리니 / 에서 집에는 / 살아남은 이가 아무도 없으리라. / 이는 여호와가 말하였기 때문이라.
19
남부 사람들이 에서의 산을 차지하고 / 낮은 지대 사람들이 블레셋 족속의 땅을 차지하리라. / 참으로 그들은 에브라임의 들과 / 사마리아의 들을 차지하고 / 베냐민은 길르앗을 차지하리라.
20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자손의 이 무리 / 곧 가나안 족속 가운데 있는 이들은 멀리 사르밧까지를 차지하며 /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혀간 이들 곧 스바랏에 있는 이들은 / 남쪽 성들을 차지하리라.
21
구원자들이 시온산에 올라와 /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 왕국이 여호와의 것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