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1 장
10. 이스라엘 역사의 비극 ― 11:1-43상
a. 솔로몬의 타락 ― 11:1-8
1
그런데 솔로몬왕은 파라오의 딸 이외에도 많은 이방 여자, 곧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과 에돔 족속과 시돈 족속과 헷 족속의 여자들을 사랑하였다.
2
그들은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너희들은 그들과 왕래해서는 안 되고, 그들도 너희들과 왕래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분명 그들이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하신 민족들의 여자들이었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사랑에 빠져 그 여자들에게 집착하였다.
3
그에게는 공주 출신 아내 칠백 명과 후궁 삼백 명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다.
4
솔로몬이 늙자, 아내들은 그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여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다. 여호와 그의 하나님에 대한 그의 마음은 아버지 다윗의 마음처럼 온전하지 못하였다.
5
솔로몬은 시돈 족속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족속의 가증스러운 것인 밀곰을 따랐다.
6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짓을 하여, 아버지 다윗만큼 여호와를 온전히 따르지 못하였다.
7
솔로몬은 예루살렘 앞에 있는 산에 모압의 가증스러운 것인 그모스를 위하여 산당을 짓고, 암몬 자손의 가증스러운 것인 몰렉을 위해서도 산당을 지었다.
8
그리고 자신의 모든 이방인 아내를 위해서도 그렇게 하였다. 그 여자들은 자신들의 신에게 향을 피우고 희생 제물을 바쳤다.
b. 하나님의 징벌 ― 11:9-40
(1)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시어, 솔로몬에게서 왕국을 찢어 내어 그의 신하에게 주시기로 결정하심(이스라엘 왕국의 분열) ― 11:9-13
9
여호와는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이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그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셨고
10
바로 이 문제와 관련하여 그에게 명령하시어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는 여호와께서 하신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렇게 하여 내가 너에게 명령한 나의 계명과 나의 율례를 지키지 않았으니, 내가 반드시 너에게서 왕국을 찢어 내어 너의 신하에게 줄 것이다.
12
그러나 너의 아버지 다윗을 생각해서 너의 때에는 그렇게 하지 않고 너의 아들의 손에서 왕국을 찢어 낼 것이다.
13
나는 너에게서 왕국 전체를 찢어 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나의 종 다윗과 내가 선택한 예루살렘을 생각해서 너의 아들에게 한 지파를 줄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징벌하시려고 취하신 행동 ― 11:14-40
14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대적자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키셨다. 하닷은 에돔의 왕손이었다.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었을 때, 군대 대장 요압이 죽음당한 이들을 장사하러 올라갔다가 에돔에 있는 모든 남자를 쳐 죽인 적이 있었다.
16
요압과 온 이스라엘이 그곳에 육 개월 동안 머물며 에돔에 있는 모든 남자를 끊어 버린 것이다.
17
그러나 하닷은 그의 아버지의 신하들 가운데 에돔 사람 몇 명과 함께 도망하여 이집트로 갔다. 당시 하닷은 어린 소년이었다.
18
그들은 미디안에서 일어나 바란으로 가서는 바란에서 몇 사람을 데리고 함께 이집트, 곧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갔다. 파라오는 하닷에게 집을 주고, 양식도 할당하여 주었으며, 땅도 주었다.
19
하닷이 파라오 앞에 큰 은총을 입어 파라오는 하닷에게 자신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동생을 아내로 주었다.
20
다브네스의 동생은 하닷에게 아들 그누밧을 낳아 주었으며, 다브네스는 그누밧이 파라오의 궁전에서 젖을 떼게 하였다. 그누밧은 파라오의 궁전에서 파라오의 아들들과 함께 지냈다.
21
하닷은 다윗이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군대 대장 요압도 죽었다는 소식을 이집트에서 듣고는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고향으로 가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
22
파라오가 말하였다. “나와 함께 있는 동안 부족한 것이라도 있었기에 이제 와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오?” 그러자 하닷이 말하였다. “없었습니다. 다만 저를 보내 주십시오.”
23
하나님은 솔로몬의 또 다른 대적자로 엘랴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키셨는데, 그는 그의 주군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사람이었다.
24
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죽였을 때, 르손은 사람들을 모아 그 무리의 대장이 되었다. 그들은 다마스쿠스에 가서 거주하면서 그곳을 다스렸다.
25
하닷이 악행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르손이 솔로몬이 살아 있는 모든 날 동안 이스라엘의 대적자가 되었다. 르손은 시리아를 다스렸으며 이스라엘을 몹시 미워하였다.
26
그리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있는데, 그는 스레다 출신의 에브라임 사람으로 솔로몬의 신하였으며,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루아인데 과부였다. 그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다.
27
그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한 이유는 이러하다.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의 무너진 곳을 보수하고 있었다.
28
그런데 그 여로보암이라는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이었다. 솔로몬은 그 젊은이가 성실한 것을 보고, 그에게 요셉 집안의 노역자들을 감독하게 하였다.
29
한번은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가다가, 실로 사람 신언자 아히야와 길에서 마주쳤다. 아히야는 새 옷을 입고 있었으며, 들에는 그들 둘뿐이었다.
30
아히야는 자기가 입고 있던 새 옷을 잡고 열두 조각으로 찢었다.
31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말하였다. “그대를 위하여 열 조각을 가지십시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내가 솔로몬의 손에서 왕국을 찢어 내어 열 지파를 너에게 주겠다.
32
(그러나 나의 종 다윗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선택한 성인 예루살렘을 생각해서 한 지파는 솔로몬에게 주겠다.)
33
왜냐하면 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시돈 족속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다윗과 달리 내 앞에서 올곧게 행동하지 않고 나의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않음으로써 나의 길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34
그래도 나는 그의 손에서 모든 왕국을 빼앗지는 않겠다. 내가 선택하였고 나의 계명과 율례를 지킨 나의 종 다윗을 생각해서, 나는 그가 살아 있는 모든 날 동안에는 그를 인도자가 되게 하겠다.
35
그러나 그의 아들의 손에서 왕국을 가져다가 그중 열 지파를 너에게 주겠다.
36
그의 아들에게는 한 지파를 주겠다. 그래서 나의 종 다윗에게 준 등불이 내가 나의 이름을 두려고 선택한 성 예루살렘에서 내 앞에 항상 있도록 하겠다.
37
내가 너를 데려다가 너의 혼이 원하는 대로 다스리게 하리니, 너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될 것이다.
38
네가 나의 종 다윗이 했던 것처럼, 내가 너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듣고 나의 길을 걸으며 나의 율례와 계명을 지켜 내 앞에서 올곧게 행동하면, 내가 너와 함께하며 내가 다윗을 위하여 건축해 주었던 것처럼 너에게 견고한 집을 건축해 주고, 이스라엘을 너에게 주겠다.
39
내가 이 일로 다윗의 씨를 괴롭히겠지만 영원토록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
40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였으나, 여로보암은 일어나 이집트로 곧 이집트 왕 시삭에게로 도망하여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에 있었다.
c.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을 사십 년 동안 다스린 후에 죽음 ― 11:41-43상
41
솔로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지혜는 ‘솔로몬 행적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42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사십 년이었다.
B. 르호보암이 유다를 다스림과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다스림 ― 왕상 11:43하-14:31상
43
솔로몬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아버지 다윗의 성에 장사되었다.
1. 솔로몬 이후에 르호보암이 계속해서 다스림 ― 11:43하
그리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그 뒤를 이어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