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0 장
Ⅲ. 아굴의 말 ― 지혜에 관한 보편적인 말 ― 30:1-33
1
야게의 아들 아굴의 말. 말씀. / 그 사람이 이디엘에게,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렇게 선포한다.
2
참으로 나는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우둔하여 / 사람의 명철을 갖지 못하였으며
3
지혜도 배우지 못하였고 /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갖지 못하였다.
4
하늘에 올라가셨다가 내려오신 분이 누구시냐? / 바람을 손안에 모으신 분이 누구시냐? / 겉옷으로 물을 감싸신 분이 누구시냐? / 땅의 모든 끝을 정하신 분이 누구시냐? / 그분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분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5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정련되었고, / 그분은 그분 안으로 피하는 모든 이의 방패이시다.
6
그분의 말씀에 무엇을 더하지 마라, / 그분께서 너를 책망하시고 네가 거짓말쟁이로 드러날지 모르니.
7
제가 두 가지를 주님께 구하였으니 / 제가 죽기 전에 이루어 주십시오.
8
곧 거짓과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 치워 주시며 /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 제 몫의 양식으로 저를 먹여 주십시오.
9
제가 배불러 주님을 부인하며 “여호와가 누구냐?” 하거나 /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렵습니다.
10
주인에게 그의 종을 비방하지 마라, / 그 종이 너를 저주하여 네가 죄를 뒤집어쓸지 모르니.
11
자기 아버지를 저주하고 / 자기 어머니를 축복하지 않는 세대가 있다.
12
자기들 눈에는 순수해 보이나 / 그 더러움이 씻어지지 않은 세대가 있다.
13
오, 그 눈이 얼마나 높은지 / 눈꺼풀을 거만하게 치켜든 세대가 있다.
14
그 이는 검 같고 / 그 어금니는 칼 같아 / 고통받는 이들을 땅에서 집어삼키고 / 사람들 가운데서 빈곤한 이들을 삼켜 버리는 세대가 있다.
15
거머리에게 딸이 둘 있는데 “주세요, 주세요.” 하며 보챈다. /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셋 / 정녕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것이 넷 있으니 /
16
곧 스올과 임신 못 하는 태와 /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불이다.
17
자기 아버지를 조롱하고 / 자기 어머니에게 순종하는 것을 경시하는 이의 눈은 / 골짜기의 까마귀들에게 쪼이고 / 어린 독수리들에게 먹히게 된다.
18
내게 너무도 놀라운 것이 셋 / 정녕 내가 알 수 없는 것이 넷 있으니
19
곧 공중의 독수리의 길, / 바위 위 뱀의 길, / 바다 한가운데 뱃길, / 처녀와 함께한 남자의 길이다.
20
간음하는 여자의 길은 이러하니 / 그 여자는 먹은 뒤에 입을 닦으며 / “나는 나쁜 짓 한 적 없어요.” 하고 말한다.
21
세 가지 것 때문에 땅이 흔들리고 / 넷 때문에 땅이 견디지 못하니
22
왕이 된 종과 / 음식으로 배부른 어리석은 이 때문이며
23
결혼하게 된 증오스러운 여자와 / 제 여주인의 자리를 이어받은 여종 때문이다.
24
땅 위에 작지만 / 아주 지혜로운 것이 넷 있으니
25
힘없는 종류지만 / 여름에 자기 먹이를 준비하는 개미
26
약한 종류지만 / 바위에 자기 집을 짓는 바위 오소리
27
왕이 없지만 / 모두 줄을 지어 나아가는 떼 짓는 메뚜기
28
손에 잡힐 정도지만 / 왕궁에 사는 도마뱀이다.
29
발걸음이 위세 당당한 것이 셋 / 정녕 위세 당당히 걷는 것이 넷 있으니
30
짐승들 가운데 가장 강하여 / 어떤 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사자
31
꼬리를 치켜세우고 당당히 걷는 수탉과 숫염소 / 그리고 군대를 거느린 왕이다.
32
네가 만일 어리석어 자신을 높이거나 / 악한 음모를 꾸몄다면 / 네 손으로 입을 막아라.
33
젖을 휘저으면 버터가 되고 / 코를 비틀면 코피가 나듯 / 화를 돋우면 다툼이 인다.
31 장
Ⅳ. 르무엘왕의 말 ― 31:1-31
1
르무엘왕의 말. 그의 어머니가 그를 가르친 말씀.
2
내 아들아! 무어라 하랴? 내 태의 아들아! 무어라 하랴? / 내가 서원하여 얻은 아들아! 무어라 하랴?
3
여자들에게 네 힘을 쏟지 말고 / 왕을 파멸시키는 데에 네 길을 두지 마라.
4
르무엘아! 왕들에게 합당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합당하지 않으며 / “독한 술이 어디 있느냐?” 하는 것도 통치자들에게 합당하지 않다.
5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 고통받는 모든 이의 권리를 침해할까 두렵다.
6
독한 술은 죽어 가는 이에게, / 포도주는 혼이 괴로운 이에게나 주어
7
그가 마시고 자기의 가난을 잊어버리며 / 자기의 고통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게 하여라.
8
너는 말 못 하는 이들을 위하여, / 멸망하는 모든 이의 권리를 위하여 입을 열어라.
9
입을 열어, 의롭게 재판하고 / 가난한 이와 빈곤한 이에게 정의를 베풀어라.
10
현숙한 여인을 누가 얻을 수 있으랴? / 그 여인의 값어치는 산호보다 훨씬 높다.
11
그 여인의 남편은 마음으로 그 여인을 신뢰하니 / 그의 소득이 모자라지 않게 된다.
12
그 여인은 사는 모든 날 동안 / 남편에게 선을 행할 뿐 결코 악을 행하지 않으며
13
양털과 아마를 구해다가 / 즐거이 손으로 일을 한다.
14
그 여인은 상인의 배처럼 / 멀리서 양식을 가져오며,
15
아직 어두운데도 일어나 / 집안 식구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 여종들에게 일감을 준다.
16
그 여인은 밭을 잘 봐 두었다가 사며, / 손수 거둔 결실로 포도원을 가꾸고
17
허리를 단단히 동여매고는 / 팔을 힘 있게 한다.
18
그 여인은 자기 물품이 좋은지 알아보려 검사하며 /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않으며
19
손수 솜뭉치 막대를 잡고 / 손수 가락바퀴를 쥔다.
20
그 여인은 고통받는 이에게 손을 뻗으며 / 빈곤한 이에게 두 손을 내민다.
21
그 여인은 집안 식구에게 모두 진홍색 옷을 입혀 / 눈이 와도 집안 식구들을 걱정하지 않으며
22
자신을 위해 덮개를 만들고 / 세마포와 자주색 천으로 옷을 지어 입는다.
23
그 여인의 남편이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면 / 사람들이 그를 알아본다.
24
그 여인은 세마포 옷을 만들어 팔고 / 띠를 만들어 상인에게 넘기니
25
힘과 위엄이 그 여인의 옷이며 / 그 여인은 다가올 날들을 기쁨으로 고대한다.
26
그 여인은 입을 열어 지혜를 말하고 / 혀에는 인자의 법이 있으며
27
자기 집안 식구의 일을 세심히 살피고 / 게으름의 떡을 먹지 않는다.
28
그 여인의 자녀들이 일어나 칭송하고, / 그 남편도 그 여인을 칭찬하며
29
“많은 딸들이 현숙하게 행동하였으나 / 당신은 그들 모두보다 더 뛰어나오.” 한다.
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칭찬을 받게 된다.
31
그 여인이 손수 거둔 결실은 그 여인에게 돌리고 / 그 여인이 한 일은 성문에서 그 여인의 칭송이 되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