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1 장
저자: 다니엘이다.
기록 시기: 주전 6세기이다.
기록 장소: 바빌론이다.
다루는 기간: 72년간으로, 여호야김 통치 제삼 년(단 1:1)인 주전 606년부터 고레스 통치 제삼 년(단 10:1)인 주전 534년까지이다.
주제: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스라엘의 운명 ― 칠십 이레의 내용
Ⅰ. 하나님의 선민이 타락한 결과 ― 바빌론으로 포로로 잡혀감 ― 1:1-2
1
유다 왕 여호야김 통치 제삼 년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 성을 포위하였다.
2
주님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집 기물들 중 일부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 그는 그것들을 시날 땅, 자기 신의 집으로 가지고 왔으며, 그 기물들을 자기 신의 보물 창고에 두었다.
Ⅱ. 하나님의 타락한 선민의 젊은 후손들(다니엘 포함)이 포로 되어 있으면서 사탄의 한층 더한 책략에 맞서 승리함 ― 1:3-6:28
A. 귀신적인 음식에 맞서 승리함 ― 1:3-21
3
그러고 나서 왕은 내시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왕가의 씨와 귀족 몇 사람을 데려오되
4
흠이 없고 외모가 준수하며 온갖 지혜에 대한 통찰력과 지식에 대한 명철함 그리고 생각에 대한 간파력이 엿보이는 소년들로서, 왕궁에 설 역량이 있는 이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왕은 갈대아 사람들의 학문과 언어를 그들에게 가르치라고 그에게 말하였다.
5
왕은 그들에게 왕의 가장 좋은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에서 매일의 몫을 정해 주었고, 또 삼 년간 양육받고서 그 기한이 찬 후 왕 앞에 서도록 정하였다.
6
이들 가운데 유다 자손으로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다.
7
내시장은 그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다.
8
그러나 다니엘은 왕의 가장 좋은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자신을 더럽히지 않게 해 달라고 내시장에게 요청하였다.
9
하나님은 다니엘이 내시장 앞에서 은총과 자비를 입게 하셨다.
10
내시장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정해 주신 내 주군이신 왕이 두렵다. 어찌 왕께서 너희 얼굴이 너희 또래의 소년들보다 핼쑥한 것을 보시게 하려 드느냐? 그러면 너희 때문에 왕 앞에서 내 머리가 위태롭게 될 것이다.”
11
그러자 다니엘은 내시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담당하도록 정한 감독관에게 말하였다.
12
“부디 이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시어, 우리에게 채소와 물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해 보십시오.
13
그런 다음 감독관님 앞에서 우리의 얼굴색과 왕의 가장 좋은 음식을 먹은 소년들의 얼굴색을 살펴보시고, 감독관님이 보시는 대로 이 종들에게 하십시오.”
14
감독관은 이 일에 관하여 그들의 말을 듣고 열흘 동안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15
열흘 후 그들의 얼굴색은 더욱 좋아 보였으며, 왕의 가장 좋은 음식을 먹은 모든 소년들보다 훨씬 더 살이 올라 있었다.
16
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에게 할당된 가장 좋은 음식과 그들이 마셔야 할 포도주를 물리고, 그들에게 채소를 주었다.
17
하나님께서 이 네 소년에게 모든 학문과 지혜에 지식과 통찰력을 주셨고, 다니엘은 모든 이상과 꿈을 이해하게 되었다.
18
소년들을 데려오라고 왕이 말한 기한이 차자, 내시장은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려갔다.
19
왕이 그들과 이야기해 보니, 그 모든 이들 가운데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 같은 이들이 아무도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왕의 면전에 서게 되었다.
20
왕은 각종 지혜와 지식에 관한 문제를 그들에게 물어보고서, 그들이 그의 온 영토에 있는 모든 마술사와 법술사보다 열 배나 더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1
다니엘은 고레스왕 제일 년까지 계속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