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서
1 장
저자: 나훔이다(나 1:1).
사역 시기: 주전 713년경으로,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한 해이다(왕하 18:13-19:37).
사역 장소: 남유다 왕국이다.
사역 대상: 아시리아의 수도인 니네베이다.
주제: 여호와께서 악한 아시리아의 수도인 니네베를 심판하심
Ⅰ. 서언 ― 1:1
1
니네베에 대한 부담이다. 엘고스 사람 나훔의 이상의 책이다.
Ⅱ. 위엄 있는 심판관이신 여호와 ― 1:2-7
2
여호와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요 복수하시는 분 / 여호와는 복수하시며 진노로 가득하시니 / 여호와께서 그분의 대적들에게 보복하시고 / 그분의 원수들을 향해 진노를 간직하신다.
3
여호와는 오래 참으시고 능력이 크시며 / 결코 범죄를 그냥 넘기지 않으신다. / 여호와, 그분의 길이 회오리바람과 폭풍 속에 있으니 / 구름은 그분 발의 먼지일 뿐.
4
그분은 바다를 꾸짖으시어 마르게 하시며 / 모든 강을 말리신다. / 바산과 갈멜이 시들고 / 레바논의 싹이 시든다.
5
그분 때문에 산들이 흔들리고 / 언덕들이 녹으며 / 그분 면전에서 땅이, / 참으로 세상과 거기 사는 모두가 솟아오른다.
6
누가 그분의 격분 앞에 설 수 있으며 / 누가 그분의 맹렬한 분노 가운데 버틸 수 있으랴? / 그분의 진노는 불처럼 쏟아지고 / 바위들은 그분에 의해 부서져 내린다.
7
여호와께서 선하시며 / 곤경 날의 요새시니 / 그분께로 피하는 이들을 그분은 아신다.
Ⅲ. 여호와께서 니네베를 심판하심 ― 1:8-3:19
A. 니네베의 멸망에 대한 판결과 유다에 대한 위로의 약속 ― 1:8-15
8
그러나 그분은 넘치는 홍수로 / 그녀의 처소를 완전히 끝장내시고 / 그분의 원수들을 어둠 속으로 쫓으신다.
9
너희는 여호와를 거슬러 무슨 일을 꾸미느냐? / 그분께서 완전히 끝장내시리니 / 재난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
10
비록 그들이 뒤엉킨 가시나무 같고 / 술에 취한 이들 같아도 / 마른 지푸라기처럼 완전히 소멸되리라.
11
여호와를 거슬러 악을 꾀하는 / 한 사람이 너에게서 나왔으니 / 그가 사악을 권하는구나.
12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그들은 수가 가득 차고 많을지라도 / 잘라지리니, 그들이 사라지게 되리라. / 내가 너희를 괴롭게 하였으나 / 더 이상 괴롭게 할 일이 없으리라.
13
이제 내가 너에게서 그의 멍에를 부수고 / 너의 사슬을 끊어 버리리라.”
14
여호와께서 너에 관하여 이같이 명령하셨다. / “네 이름이 더 이상 퍼지지 않으리니 / 새겨 만든 우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 내가 네 신들의 신전에서 끊어 버리리라. / 나 너의 무덤을 만들리니, 네가 쓸모없기 때문이라.”
15
보아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 / 화평을 선포하는 이의 발이 / 산들 위에 있다! / 유다야, 너의 명절들을 지키고 / 네가 서원한 것들을 이행하여라. / 사악한 이가 다시는 / 네 가운데로 다니지 못하리니 / 그가 완전히 끊어지리라.
2 장
B. 니네베의 멸망에 대한 이상 ― 2:1-13
1
흩어 버리는 자가 네 앞에 올라왔으니 / 요새를 지키고 / 길을 파수하며 /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 힘을 크게 강화하여라.
2
이는 여호와께서 / 야곱의 탁월함을 복원하시어 / 이스라엘의 탁월함 같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니 / 비우는 이들이 그들을 비우고 /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들을 망가뜨렸음이라.
3
그분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 용맹한 이들은 모두 자주색 옷을 입었다. / 그분께서 전쟁을 준비하신 날 / 병거들이 빛나는 쇠로 번쩍이고 / 창들이 요동친다.
4
병거들은 거리를 맹렬히 질주하며 / 광장을 이리저리 돌진하는데 / 그 모습이 횃불 같고 / 그들은 번개처럼 내달린다.
5
아시리아 왕이 자신의 영광스러운 이들을 기억하니 / 그들이 나아가다 걸려 넘어지며 / 황급히 성벽에 이르나 / 포위자들의 은신처가 마련되어 있다.
6
강의 수문들이 열리고 / 왕궁이 휩쓸려 사라진다.
7
이것은 정해진 것이니 그녀가 벌거벗겨져 끌려가고 / 그 시녀들이 통곡하되 / 비둘기처럼 울며 / 가슴을 치리라.
8
니네베는 옛적부터 물이 모인 연못 같았으나 / 이제 그들은 도망치고 있다. / “서라! 서라!” 하여도 아무도 돌아서지 않는다.
9
은을 약탈하여라! 금을 약탈하여라! / 준비된 것이 끝없구나. / 오, 모든 귀한 그릇들의 영광이여!
10
공허와 허무와 황폐여! / 간담이 녹아내리고 무릎이 서로 부딪치며 / 모든 허리에 괴로움이 있고 / 그들 모두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11
사자들의 굴과 / 어린 사자들을 먹이는 곳이 어디 있느냐? / 수사자와 암사자와 / 새끼 사자가 두려움 없이 다니던 곳이 어디 있느냐?
12
수사자가 새끼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찢어 주고 / 암사자들을 위해 먹이의 목을 조르며 / 찢은 먹이로 자기 동굴을 채우고 / 찢은 동물로 자기 굴을 채웠었건만.
13
“만군의 여호와의 선포이다. / 참으로 내가 너를 대적하여 / 네 병거들을 불태워서 연기가 되게 하고 / 칼이 네 어린 사자들을 집어삼키리라. / 나 네 먹이를 땅에서 끊어 버리리니 / 네 전달자들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으리라.”
3 장
C. 니네베 백성이 황폐하게 됨 ― 3:1-17
1
피 흘린 성에 화가 있다! / 온통 거짓과 약탈로 가득하며 / 찢긴 먹이가 사라지지 않는다.
2
채찍 소리와 / 덜거덕거리는 바퀴 소리, / 질주하는 말과 / 튀어 오르는 병거,
3
말을 일으켜 세우는 기병과 / 번쩍이는 칼과 / 빛나는 창, / 그리고 살해당한 무리와 / 수많은 시체와 / 무수한 시신들, / 사람들이 시신들에 걸려 넘어진다.
4
이는 마술을 행하는 여주인, / 예쁘게 꾸민 창녀의 / 수많은 창녀 짓 때문이니 / 그녀는 창녀 짓으로 민족들을 팔고 / 마술로 족속들을 판다.
5
“만군의 여호와의 선포이다. 참으로 내가 너를 대적하여 / 네 치마를 네 얼굴까지 걷어 젖히고 / 네 벌거벗은 몸을 민족들에게 보이며 / 왕국들에게 네 수치를 보이리라.
6
나 너에게 역겨운 오물을 집어던져 / 너를 바보처럼 보이게 하며 구경거리로 만들리라.
7
그러면 너를 보는 사람마다 / 너를 피하며 말하기를 / ‘니네베가 황폐해지다니. / 누가 그녀를 위해 애도하랴?’ 하리니 / 너를 위로할 이를 / 내가 어디서 찾겠느냐?
8
네가 노아몬보다 나으냐? / 그녀는 수로들 옆에 자리하여 / 사방에 물이 있었으니 / 그녀의 방어벽이 바다였고 / 물이 그녀의 성벽이었다.
9
구스가 그녀의 힘이 되었고 / 이집트도 끝없이 그녀의 힘이 되어 주었으며 / 붓과 리비아인들이 / 그녀의 조력자들 가운데 있었다.
10
그녀 또한 끌려가고 / 포로로 잡혀갔으며 / 모든 길목에서는 / 그녀의 어린것들도 내던져져 갈기갈기 찢겼고 / 그녀의 귀족들을 두고는 / 저들이 제비를 뽑았으며 / 그녀의 모든 고관은 / 사슬에 묶였다.
11
너 또한 취하여 / 숨게 되며 / 너 또한 원수를 피할 / 요새를 찾게 되리라.
12
네 요새들은 모두 처음 익은 무화과가 달린 / 무화과나무 같으리니 / 흔들기만 하면 / 먹는 이의 입안으로 떨어지리라.
13
참으로 네 백성은 / 네 한가운데 있는 여인들 같으며 / 네 땅의 문들은 네 원수들에게 / 활짝 열려 있으니 / 불이 네 빗장들을 삼킨다.
14
포위를 대비하여 너를 위해 물을 길어라! / 네 요새들을 튼튼히 하여라! / 진흙에 들어가 / 반죽을 밟아라! / 벽돌 굽는 가마를 준비하여라!
15
거기에서 불이 너를 삼키며 / 칼이 너를 끊어 버려 / 메뚜기처럼 삼키리라. / 너 자신을 메뚜기처럼 많아지게 해 보아라. / 너 자신을 메뚜기 떼처럼 많아지게 해 보아라.
16
네가 네 상인들을 /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게 하였으나 / 메뚜기가 모든 것을 벗겨 내고 날아가 버린다.
17
네 고관들이 메뚜기 떼 같고 / 네 대신들이 많은 메뚜기 같다. / 추운 날에는 / 울타리에 진을 치지만 / 해가 떠오르면 날아가 버리니 / 그것들이 있는 곳을 알 길 없다.
D. 아시리아 왕의 비참한 최후 ― 3:18-19
18
아시리아 왕아, / 네 목자들은 졸고 / 네 귀족들은 잠들었다. / 네 백성은 산들 위에 흩어져 있으나 / 그들을 모을 이가 아무도 없다.
19
네 부상은 나을 길이 없고 / 네 상처는 심각하다. / 네 소식을 듣는 이 모두 / 너를 두고 손뼉을 치니 / 계속된 너의 사악함을 / 겪어 보지 않은 이가 누구란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