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34 장
Q. 여호와를 거슬러 죄짓는 데 고집 센 이스라엘과, 여호와를 위하여 말하는 데 확고한 예레미야 ― 34:1-45:5
1. 예루살렘 함락 이전 ― 34:1-38:28
a. 느부갓네살의 침략과 시드기야의 운명 ― 34:1-7
1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 아래 있는 땅의 모든 왕국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들에 맞서 싸우고 있을 때, 여호와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가서, 그에게 말하여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성을 바빌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태울 것이다.
3
너는 그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네 눈으로 바빌론 왕의 눈을 볼 것이고, 그는 너와 입을 마주하고 말할 것이며, 너는 바빌론으로 가게 될 것이다.
4
그러나 유다 왕 시드기야야, 여호와의 말을 들어라. 여호와가 너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칼에 죽지 않을 것이다.
5
너는 평안히 죽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네 조상들 곧 너보다 앞서 있던 이전 왕들에게 향을 살랐던 것처럼 너를 위해서도 향을 사르고 통곡하며 ‘아아, 주군이여!’ 할 것이다. 참으로 내가 이 말을 하였다. 여호와의 선포이다.”
6
신언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였다.
7
그때에 바빌론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모든 성들 곧 라기스와 아세가에 맞서 싸우고 있었는데, 이 성들은 유다의 성들 중에 남아 있는 요새화된 성들이었다.
b.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데 불성실한 시드기야와, 여호와의 벌 ― 34:8-22
8
시드기야왕이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백성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9
그 언약은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의 히브리 남종과 히브리 여종을 자유로운 몸이 되게 해야 하며, 아무도 그들에게 곧 자기 형제 유대인에게 억지로 일을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10
이 언약을 지키기로 한 모든 고관과 모든 백성이 자기의 남종과 여종을 자유로운 몸이 되게 해 주고, 아무도 그들에게 다시는 억지로 일을 시키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들은 순종하고 종들을 자유로운 몸이 되게 해 주었다.
11
그러나 나중에 그들은 마음을 바꾸어, 자기들이 자유로운 몸이 되게 해 주었던 남종과 여종을 다시 데려다가 복종시켜 남종과 여종으로 삼았다.
12
그러자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13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너희 조상을 이집트 땅 곧 속박의 집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말하였다.
14
‘칠 년째 되는 해마다 너희는 각자 너희에게 팔려 와 육 년 동안 일한 자기 형제 히브리인을 자유로운 몸이 되게 해 주어야 한다. 너희는 그를 너희에게서 자유로운 몸이 되게 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을 듣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15
오늘날 너희는 돌이켜서 내가 보기에 바르게 행하여, 각자 자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였다. 그리고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에서, 내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16
그런데 너희는 마음을 바꾸어 내 이름을 더럽혔으니, 너희가 그들의 원함대로 자유로운 몸이 되게 해 주었던 각자의 남종과 여종을 다시 데려다가 복종시켜 너희의 남종과 여종으로 삼은 것이다.
17
그러기에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각자 자기 형제와 자기 이웃을 향해 자유를 선포하라는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여호와의 선포이다. 이제 내가 너희를 향해 자유를 선포하되, 칼과 전염병과 기근을 향해 자유를 선포하며 또 너희를 땅의 모든 왕국에 공포거리가 되게 하겠다.
18
나는 내 언약을 어긴 사람들, 곧 송아지를 둘로 가르고 그 사이로 지나가면서 내 앞에서 맺은 언약의 말들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을 넘길 터인데,
19
갈라놓은 송아지 사이로 지나간 유다의 고관들과 예루살렘의 고관들,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의 모든 백성을
20
참으로 내가 그들의 원수들의 손과 그들의 목숨을 찾는 이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다.
21
나는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고관들을 그들의 원수들 손에, 그들의 목숨을 찾는 이들 손에, 너희에게서 물러간 바빌론 왕의 군대 손에 넘기겠다.
22
그러니 내가 명령을 내려 그들을 이 성으로 다시 오게 하겠다. 여호와의 선포이다. 그들은 이 성과 맞서 싸워 이 성을 점령하고 이 성을 불태울 것이다. 내가 유다의 성들을 주민이 없는 황폐한 곳으로 만들겠다.”
35 장
c. 레갑 집안 사람들의 본 ― 35:1-19
1
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
“레갑 집안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과 이야기한 다음 그들을 여호와의 집에 있는 방들 중 하나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주어 마시게 하여라.”
3
그래서 나는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들과 그의 모든 아들과 레갑 온 집안 사람들을 데리고
4
여호와의 집에 있는,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가까이에 있었고, 살룸의 아들인 문지기 마아세야의 방 위에 있었다.
5
내가 레갑 집안 사람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 담긴 주전자와 잔들을 내놓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포도주를 드시지요.”
6
그러나 그들이 말하였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레갑의 아들 우리 조상 요나답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너희와 너희 아들들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마라.
7
너희는 집도 짓지 말고, 씨도 뿌리지 말며, 포도원을 가꾸거나 소유하지도 마라. 너희는 평생 천막에서 거주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체류하는 그 땅에서 오래도록 살 수 있을 것이다.’
8
그래서 우리는 레갑의 아들 우리 조상 요나답의 음성을 듣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에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의 아내와 우리의 아들들과 우리의 딸들이 일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9
또한 우리가 거주할 집도 짓지 않고, 포도원이나 밭이나 씨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10
우리는 천막에 거주하며 우리 조상 요나답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였습니다.
11
그러나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이 이 땅을 치러 올라왔을 때, 우리는 ‘자, 갈대아 사람들의 군대와 시리아 사람들의 군대를 피해 예루살렘으로 가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12
그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내 말을 듣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느냐? 여호와의 선포이다.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은 그 자손들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령하였는데, 그 말이 실행되고 있다. 그들은 조상의 명령에 순종하여 오늘까지도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있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일찍이 일어나 말하고 또 말하였는데도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15
내가 또 나의 모든 종 신언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일찍이 일어나 그들을 보내며 ‘각자 자신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자신의 행실을 고치며, 다른 신들을 섬기겠다고 따라가지 마라. 그래야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땅에 거주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게 하였건만, 너희는 내게 귀 기울이지 않았고 내 말을 듣지 않았다.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자기 조상이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켰으나, 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17
그러기에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에게 언급한 그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가져다주겠다. 왜냐하면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그들이 듣지 않았고, 내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8
예레미야가 레갑 집안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너희 조상 요나답의 명령을 듣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한 모든 명령에 따라 행하였다.
19
그러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는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토록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