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상
13 장
3. 하나님의 궤를 들일 처소를 관심함 ― 13:1-16:43
1
다윗이 천부장들과 백부장들 곧 모든 인도자와 상의한 후에
2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좋게 여기고 또 여호와 우리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스라엘 온 땅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초지 딸린 성에 사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두루 전갈을 보내, 그들을 우리에게로 오게 합시다.
3
그런 다음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다 놓읍시다. 사울 때에는 우리가 그 궤 앞에서 묻지 않았습니다.”
4
온 백성이 보기에 그 일이 옳았으므로, 온 회중은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5
그리하여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기럇여아림에서 옮겨 오려고 이집트의 시홀에서부터 하맛 어귀에 걸쳐 사는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았다.
6
다윗은 그룹들 사이 보좌에 앉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궤 곧 그분의 이름으로 불리는 궤를 가져오려고 온 이스라엘과 함께 바알라, 곧 유다의 기럇여아림으로 올라갔다.
7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떠났는데, 웃사와 아히오가 그 수레를 몰았다.
8
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비파와 수금을 타고 손북과 제금을 치며 나팔을 불고 노래하며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았다.
9
그들이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비틀거리는 바람에 웃사가 궤를 붙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10
그러자 웃사를 향한 여호와의 진노가 불붙었다. 그가 궤에 손을 내밀었으므로 주님께서 그를 치셨다. 거기서 웃사는 하나님 앞에서 죽었다.
11
다윗은 여호와께서 진노하시어 웃사를 치셨으므로 화가 났다. 그래서 다윗이 그곳을 베레스웃사라고 하였는데, 오늘날까지 그렇게 불린다.
12
그날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내가 어찌 여호와의 궤를 내가 있는 곳으로 옮겨 갈 수 있겠는가?’
13
그리하여 다윗은 궤를 자기가 있는 다윗성으로 옮기지 않았다. 그 대신에 다윗은 궤를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으로 운반하였다.
14
하나님의 궤는 오벳에돔의 집안 식구와 함께 그의 집에 석 달 동안 머물렀으며, 여호와는 오벳에돔의 집안 식구와 그에게 딸린 모든 것 위에 복을 내리셨다.
14 장
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신들과 함께 백향목 재목과 석수들과 목수들을 보내어 다윗을 위하여 궁전을 건축하게 하였다.
2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과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자신의 왕국을 지극히 높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아내들을 더 얻어 아들딸을 더 낳았다.
4
예루살렘에서 다윗에게 태어난 이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8
한편 블레셋 족속은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아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서, 그 온 족속이 다윗을 찾아 올라왔다. 다윗은 그 소식을 듣고 그들과 싸우러 나갔다.
9
블레셋 족속이 와서 르바임 골짜기를 습격하였다.
10
다윗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제가 올라가 블레셋 족속과 맞붙는 것이 좋겠습니까? 저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그러자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셨다. “올라가거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11
그래서 백성은 바알브라심으로 올라갔고, 다윗은 그곳에서 블레셋 족속을 쳤다. 그러고 나서 다윗이 말하였다. “홍수로 휩쓸어 버리듯, 하나님께서 내 손을 빌려 원수들을 휩쓸어 버리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그곳의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하였다.
12
블레셋 족속이 자기들의 신들을 그곳에 버리고 도망치자, 다윗이 그것들을 불태우라고 명령하였다.
13
블레셋 족속은 다시 한번 골짜기를 습격하였다.
14
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여쭈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을 쫓아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가 발삼나무 숲 맞은편에서 그들을 덮쳐라.
15
발삼나무 숲 꼭대기에서 행진하는 소리가 들리면, 그때 나가서 싸워야 한다. 나 하나님이 너보다 앞서 나아가 블레셋 족속의 군대를 칠 것이다.”
16
다윗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준행하여 기브온에서 게셀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족속의 군대를 쳐부수었다.
17
다윗의 명성은 온 땅에 퍼져 나갔으며, 여호와는 모든 민족이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