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 장
E. 가데스바네아를 떠나 세렛 마른강을 건너기까지 방황함 ― 2:1-23
1
“그 후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방향을 바꾸어 홍해에 이르는 길을 따라 광야로 진군하였습니다. 우리는 여러 날 동안 세일산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2
그 후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3
‘너희가 이 산 주위를 오랫동안 맴돌았으니, 방향을 북쪽으로 바꾸어라.
4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고 있는 너희 형제 에서 자손의 영토를 지날 것이다. 그들은 너희를 두려워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스스로 매우 조심하고,
5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 마라. 왜냐하면 내가 그들의 땅을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 세일산을 에서에게 소유지로 주었다.
6
너희는 그들에게 돈을 주고 양식을 사 먹어야 하며, 또한 그들에게 돈을 주고 물을 사 마셔야 한다.
7
여호와 네 하나님은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었고, 네가 이 큰 광야를 통과하고 있는 것을 안다. 지난 사십 년 동안 여호와 네 하나님이 너와 함께 있었기에 너에게는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8
그래서 우리는 아라바 길 곧 엘랏과 에시온게벨에서 시작되는 길을 벗어나, 세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형제 에서 자손을 비켜 갔습니다. 우리는 방향을 바꾸어 모압 광야에 이르는 길을 따라 지나갔습니다.
9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압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어 전쟁을 하지도 마라. 왜냐하면 내가 그들의 땅 어느 곳도 너에게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 아르를 롯 자손에게 소유지로 주었다.
10
(전에는 그곳에 엠 족속이 거주하였는데, 그들은 강하고 수도 많았으며 아낙 족속처럼 키도 컸다.
11
그들은 아낙 족속처럼 르바임으로 여겨졌으나, 모압 족속은 그들을 엠 족속이라고 불렀다.
12
전에는 호리 족속도 세일에서 거주하였으나 에서 자손이 그들을 쫓아내고 자기들 앞에서 그들을 멸망시켰다. 그리고 그들 대신 자기들이 그곳에 거주하였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소유지로 주신 땅에서 한 것과 같았다.)
13
이제 일어나 세렛 마른강을 건너가거라.’ 그래서 우리는 세렛 마른강을 건넜습니다.
14
우리가 가데스바네아를 떠나서 세렛 마른강을 건널 때까지 걸린 기간은 삼십팔 년이었습니다. 그동안에 그 세대의 모든 군인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가운데서 멸절되었습니다.
15
그들이 멸절될 때까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을 내리치시어 진영 가운데서 그들을 제거하신 것입니다.
16
모든 군인이 백성 가운데서 멸절되어 죽었을 때에
18
‘오늘 너는 모압의 영토인 아르를 지날 것이다.
19
네가 암몬 자손에게 가까이 가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마라. 왜냐하면 내가 암몬 자손의 땅 어느 곳도 너에게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 그 땅을 롯 자손에게 소유지로 주었다.
20
(그 땅도 르바임의 땅으로 여겨졌던 곳이다. 전에는 그곳에 르바임이 거주하였다. 그런데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고 불렀다.
21
그들은 강하고 수도 많았으며 아낙 족속처럼 키가 큰 백성이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암몬 족속 앞에서 멸망시키셨고, 암몬 족속은 그들을 쫓아내고 그들 대신 그곳에 거주하였다.
22
이것은 여호와께서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을 위하여 그들 앞에서 호리 족속을 멸망시키신 것과 같았다. 에서 자손은 그들을 쫓아내고 오늘까지 그들 대신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
23
또 갑돌에서 나온 갑돌 족속이 가자에까지 마을들을 이루며 거주하고 있던 아위 족속을 멸망시키고 그들 대신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
F. 시혼왕과 옥왕을 패배시키고 요단강 동쪽에 있는 그들의 땅을 차지함 ― 2:24-3:22
24
일어나라. 진군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보아라, 내가 아모리 족속인 헤스본 왕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그 땅을 차지해 나가라. 그에게 싸움을 걸어 전쟁을 하여라.
25
오늘부터 내가 온 하늘 아래 있는 백성들에게 너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심어 주겠다. 그들이 너에 대한 소문을 듣고 떨며 너 때문에 근심할 것이다.’
26
그때에 나는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화평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27
‘왕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오직 길만 따라가겠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28
나는 왕께서 돈을 받고 파시는 양식을 먹고, 왕께서 돈을 받고 주시는 물을 마시겠습니다. 내가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 주십시오.
29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족속이 나에게 했던 것처럼, 내가 요단강을 건너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30
그러나 헤스본 왕 시혼은 우리가 그의 땅으로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께서 오늘처럼 그를 우리의 손에 넘겨주시려고, 그의 영을 굳어지게 하시고 그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31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이제부터 내가 시혼과 그의 땅을 너에게 넘겨주겠다.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고 점령하여라.’
32
그때에 시혼이 자기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우리와 맞서 싸우려고 야하스로 나왔습니다.
33
그러나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겨주셨기에, 우리는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죽였습니다.
34
우리는 시혼의 모든 성을 점령하였으며, 남자고 여자고 어린아이고 할 것 없이 성을 완전히 멸망시켜 살아남은 사람이 없게 하였습니다.
35
우리는 오직 짐승과, 우리가 점령한 성들에서 탈취한 물건들만 노획물로 삼았습니다.
36
아르논 골짜기 끝자락에 있는 아로엘과 그 골짜기 속에 있는 성에서 길르앗까지 어떤 마을도 우리보다 강한 곳은 없었습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모두 우리에게 넘겨주신 것입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암몬 자손의 땅과 얍복강 가와 산지의 성들과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명령하신 곳은 어느 곳에도 가까이 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