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 장
(2) 증언함 ― 7:2-53
2
스데반이 말하였다. “형제들과 어르신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거주하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3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너의 땅과 너의 친척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4
그래서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떠나 하란에 가서 거주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그를 하란에서 지금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이 땅으로 옮기셨습니다.
5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서 그에게 발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않으시고, 다만 이 땅을 그와 그의 뒤를 이을 씨에게 소유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때는 그에게 자식이 없었습니다.
6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씨가 외국 땅에서 체류자가 될 것이며, 그 땅 사람들이 사백 년 동안 그들을 노예로 삼아 학대할 것이다.’
7
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노예로서 섬기는 그 나라를 내가 심판하겠다. 그 후에 그들이 떠나서 이곳에서 제사장들로서 나를 섬길 것이다.’
8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아 팔 일 만에 그에게 할례를 행하였으며, 이삭은 야곱에게 또 야곱은 열두 족장에게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9
그런데 족장들이 요셉을 시기하여 그를 이집트에 팔았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 계시면서
10
모든 환난에서 그를 구출해 내시고, 이집트 왕 파라오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파라오가 그를 총리로 임명하여 이집트와 자기 온 집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11
그때 온 이집트와 가나안에 기근이 들어 큰 재난이 있게 되자, 우리 조상들은 먹을거리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12
야곱이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조상들을 처음으로 보냈습니다.
13
그리고 두 번째 보냈을 때에,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요셉의 가족도 파라오에게 알려졌습니다.
14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15
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갔으며, 거기서 살다가 그와 우리 조상들이 죽었습니다.
16
그리고 그들의 유골은 세겜으로 옮겨져서, 아브라함이 세겜에 있는 하몰의 아들들에게 은을 주고 산 무덤에 안치되었습니다.
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해 주셨던 약속의 때가 가까워지자,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졌습니다.
18
마침내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왕이 일어나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19
그가 우리 겨레에게 교활한 수단을 써서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여, 갓난아기들이 살아남지 못하도록 내버리게 하였습니다.
20
그때 모세가 태어났는데, 하나님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가 아버지 집에서 석 달 동안 양육을 받다가
21
내버려지니, 파라오의 딸이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양육하였습니다.
22
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과 일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23
그가 사십 세가 되었을 때, 자기 형제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24
그는 동족 중 한 사람이 부당하게 당하는 것을 보고 그를 비호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집트 사람을 쳐 죽여 학대받던 사람의 원수를 갚아 주었습니다.
25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그들을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자기 형제들이 깨달을 줄로 생각하였으나,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26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싸우고 있을 때, 모세가 나타나서 그들을 화해시키려고 ‘여러분, 그대들은 형제들인데, 왜 서로에게 부당하게 행합니까?’라고 하니,
27
자기 이웃에게 부당하게 행하던 사람이 모세를 밀어내며 말하였습니다. ‘누가 그대를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습니까?
28
그대가 어제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까?’
29
모세가 이 말을 듣고 도망하여 미디안 땅에서 체류자가 되었고, 거기서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