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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장
C. 지파들 간의 참혹한 살육 ― 20:1-21:25
1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 자손이 나아왔다. 그 회중은 단에서부터 멀리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길르앗 땅에서도 미스바로 한 사람처럼 여호와 앞에 모여들었다.
2
온 백성의 인도자들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인도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의 회중 가운데 함께하였는데, 칼을 쓰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다.
3
(그때 베냐민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로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말하였다. “말해 보십시오. 어떻게 이런 악한 일이 일어났습니까?”
4
그러자 살해당한 여자의 남편인 그 레위인이 대답하였다. “나와 나의 첩은 베냐민 의 기브아로 가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5
그런데 밤에 기브아 사람들이 나에게 달려들어 나를 잡으려고 집을 포위하였습니다. 그들은 나를 죽이려고 하다가, 나의 첩을 욕보여 죽게 한 것입니다.
6
그래서 내가 첩의 시신을 거두어다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유업의 온 땅으로 보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악하고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7
그러니 온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 여러분의 충고와 조언을 구합니다.”
8
온 백성이 한 사람처럼 일어나 말하였다. “우리 가운데 누구도 자신의 천막으로 가거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9
이제 우리는 기브아에 이렇게 하겠습니다. 우리가 제비를 뽑아 기브아를 치러 올라갈 것입니다.
10
우리가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백 명 중에 열 명을, 천 명 중에 백 명을, 만 명 중에 천 명을 선발하여 백성을 위해 양식을 준비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베냐민의 기브아에 이르면, 베냐민 사람들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저지른 모든 어리석은 일에 따라 그들을 처벌할 것입니다.”
11
온 이스라엘 사람이 한 사람처럼 뭉쳐서 그 성을 치려고 모였다.
12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지파에 두루 사람들을 보내어 말하였다. “여러분 가운데 어떻게 이처럼 악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13
그러니 이제 기브아에 있는 그 무뢰한들을 넘겨주십시오.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가운데 악을 제할 것입니다.” 그러나 베냐민 사람들은 형제들인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14
베냐민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기 위하여 그들의 성에서 나와 기브아에 모였다.
15
그날 각 성에서 온 베냐민 자손의 수를 헤아리니, 칼을 쓰는 사람이 이만 육천 명이었으며, 그 외에 기브아 주민들 중 뛰어난 사람을 헤아리니 칠백 명이었다.
16
이 모든 백성 가운데 칠백 명의 그 뛰어난 사람들은 왼손잡이였다. 그들은 돌을 던져 머리카락 한 올도 빗나가지 않고 맞힐 수 있었다.
17
베냐민을 제외한 이스라엘 사람의 수는 칼을 쓰는 사람이 사십만 명이었는데, 모두 전쟁을 할 수 있는 용사였다.
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었다. “저희를 위하여 누가 먼저 베냐민 자손과 싸우러 올라가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유다가 먼저 올라가거라.”
19
이스라엘 자손은 아침 일찍 일어나 기브아 맞은편에 진을 쳤다.
20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과 싸우러 올라가서 기브아에서 그들을 마주 보고 전열을 갖추었다.
21
그날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이만 이천 명을 쳐서 땅에 쓰러뜨렸다.
22
그러자 백성들 곧 이스라엘 사람들이 서로 격려하여 첫날에 전열을 갖추었던 곳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23
그때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나아가 저녁때까지 그분 앞에서 울며 여호와께 여쭈었다. “제가 제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러 다시 나가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올라가서 싸워라!”
24
그래서 둘째 날,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자손에게 가까이 나아갔다.
25
둘째 날에도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 그들과 맞섰으며, 다시 이스라엘 자손 중 만 팔천 명을 쳐서 땅에 쓰러뜨렸는데, 그들은 모두 칼을 쓰는 이들이었다.
26
그러자 온 이스라엘 자손과 모든 백성이 벧엘로 올라갔다. 그들은 그곳에 앉아 여호와 앞에서 울며, 그날 저녁까지 금식하고 여호와 앞에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바쳤다.
2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었다. (당시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벧엘에 있었으며,
28
아론의 손자요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그 앞에 서 있었다.) “제가 제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러 다시 나가야 합니까, 아니면 멈추어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올라가거라. 내일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겠다.”
29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기브아 사방에 복병들을 매복시켰다.
30
삼 일째가 되자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자손과 맞서 싸우러 올라가, 지난번처럼 기브아 맞은편에서 전열을 갖추었다.
31
베냐민 자손도 백성과 맞서 싸우기 위하여 나갔으나 그 성에서 먼 곳까지 유인을 당하였다. 처음에는 그들이 지난번처럼 백성을 쳐서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가량을 들판으로 나가는 큰길, 곧 한쪽은 벧엘로 올라가고 다른 한쪽은 기브아로 가는 큰길에서 죽였다.
32
그때 베냐민 자손은 “저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쓰러지는구나.”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우리가 도망쳐서 그들을 성에서 큰길로 유인해 내자.”라고 말하였다.
33
온 이스라엘 사람이 자신이 있던 곳에서 일어나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복병들도 숨어 있던 마레게바에서 쏟아져 나왔다.
34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선발된 만 명이 기브아를 치려고 나아오자 전투가 치열해졌다. 그러나 베냐민 자손은 자기들에게 재앙이 닥친 것을 알지 못하였다.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쳐서 쓰러뜨리셨다. 그날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진멸하였는데, 그들은 모두 칼을 쓰는 이들이었다.
36
그제야 베냐민 자손은 자신들이 패배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베냐민에게 자리를 내준 것은 기브아를 치려고 매복시킨 복병들을 믿었기 때문이다.
37
복병들은 재빨리 기브아로 진격하여, 앞으로 나아가면서 칼날로 온 성을 쳤다.
38
이스라엘 사람들과 복병들 사이에는 정해 놓은 신호가 있었는데, 복병들이 성에서 연기를 크게 피우면
39
이스라엘 사람들이 돌아서서 싸우기로 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베냐민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을 쳐서, 그 가운데 삼십 명가량을 죽이며 “저들이 처음 전투 때와 같이 우리 앞에서 쓰러지는 것이 분명하구나.”라고 말하였다.
40
그러나 연기가 성에서 기둥처럼 솟아올랐을 때, 베냐민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니, 온 성에서 연기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41
이스라엘 사람들이 돌아서자, 베냐민 사람들은 재앙이 자기들에게 닥친 것을 깨닫고는 겁에 질렸다.
42
그래서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돌아서서 광야 길로 갔지만, 곧 전투가 벌어져 성에서 나온 복병들이 그들을 사이에 두고 협공하여 쳐서 그들을 쓰러뜨렸다.
43
그들은 베냐민 사람들을 포위하고 추격하여 그들이 쉬던 곳인 기브아 맞은편 해 뜨는 쪽까지 가서 그들을 짓밟았다.
44
베냐민 사람 만 팔천 명이 쓰러졌는데, 그들은 모두 용사였다.
45
그들이 돌아서서 광야로 도망쳐 림몬 바위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큰길에서 그들 오천 명을 이삭 줍듯 죽였고, 멀리 기돔까지 추격하여 이천 명을 쳐 죽였다.
46
그리하여 그날 칼을 쓰는 이만 오천 명의 베냐민 사람이 쓰러졌는데, 그들은 모두 용사였다.
47
그러나 육백 명은 돌아서서 광야로 도망쳐 림몬 바위에 이르렀으며, 넉 달 동안 림몬 바위에 머물렀다.
48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에게 돌아와 칼날로 그들을 쳤는데, 온 성과 가축과 보이는 모든 것을 쳤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보이는 모든 성을 불태워 버렸다.
요한복음
11 장
c. 생명이 사람들을 부활하게 하심 ― 11:41-44
41
사람들이 돌을 옮겨 놓자, 예수님께서 눈을 드시어 우러러보시고 말씀하셨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나의 말을 들어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42
아버지께서 항상 나의 말을 들어주시는 줄을 내가 압니다. 그러나 내가 이 말씀을 드린 것은 여기 둘러서 있는 무리 때문인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이 믿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43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외치셨다. “나사로, 나오시오!”
44
죽었던 그가 나왔는데, 손과 발은 천으로 묶여 있었고 얼굴은 수건으로 싸여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풀어 주어 다니게 하십시오.”
d. 종교의 음모, 하나님의 자녀들을 모으기 위한 생명의 대속하는 죽음 ― 11:45-57
45
마리아에게 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분을 믿었으나,
46
그들 중 몇 사람은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
47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소집하고 말하였다.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48
우리가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믿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49
그러자 그들 중 한 사람이며 그해의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며,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멸망하지 않는 것이 그대들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51
이 말은 가야바가 스스로 한 것이 아니다. 그는 그해의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께서 그 민족을 위하여 죽으실 것과
52
또 그 민족뿐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이었다.
53
그날부터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
54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더 이상 유대인들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그곳을 떠나시어 광야에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로 가셔서 거기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셨다.
55
유대인들의 유월절이 다가오자, 많은 사람이 자기를 정결하게 하려고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
56
그들은 예수님을 찾다가 성전 안에 서서 서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가 명절에 오겠습니까?”
57
그때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잡을 수 있도록,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알면 신고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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