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 장
(4) 항상 사람들을 축복함 ― 47:1-10, 47:28-49:28
(a) 파라오를 축복함 ― 47:1-10
1
요셉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하였다. “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양 떼와 소 떼와 자신들의 모든 것을 가지고 가나안 땅을 떠나 지금 고센 땅에 와 있습니다.”
2
요셉은 자기 형제들 중 다섯 사람을 파라오에게 데리고 가서 소개하였다.
3
파라오가 요셉의 형제들에게 “그대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이오?”라고 묻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이 종들은 목자들입니다. 저희와 저희의 조상들이 다 그렇습니다.”
4
그들은 계속하여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가나안 땅에는 기근이 심하여 이 종들의 양 떼에게 풀을 뜯길 만한 풀밭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땅에 체류하려고 왔습니다. 이렇게 부탁드리니 이 종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도록 해 주십시오.”
5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그대에게 왔소.
6
이집트 땅이 그대 앞에 있으니,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땅에 정착하게 하시오. 그들을 고센 땅에 거주하게 하는 것이 좋겠소. 그리고 그들 중에 유능한 사람들을 알거든 나의 가축을 관리할 감독자들로 세우시오.”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파라오 앞에 서게 하자, 야곱이 파라오를 축복하였다.
8
파라오가 야곱에게 물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9
야곱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내 나그네 길의 햇수가 백삼십 년입니다. 내가 살아온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난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내 조상들이 지내 온 나그네 길의 햇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10
야곱은 파라오를 축복하고 나서 그 앞에서 나왔다.
(C. 야곱의 체험 - 계속)
(5. 성숙한 이스라엘의 다스리는 방면이 요셉에게 나타남-계속)
l. 다스림 ― 47:11-27, 50:14-26
11
요셉은 파라오가 명령한 대로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땅인 라메세스 땅에 정착하게 하고 그들에게 소유지를 주었다.
12
또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 식구들에게 어린아이의 수에 따라 양식을 주어 그들을 부양하였다.
13
기근이 너무 심했으므로 온 땅에 양식이 떨어졌고,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은 기근으로 황폐해졌다.
14
사람들이 곡식을 사려고 돈을 가져오니, 요셉은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모든 돈을 모으게 되었다. 요셉은 그 돈을 파라오의 궁전으로 가지고 갔다.
15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다 떨어지게 되자, 이집트 사람들이 모두 요셉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십시오. 어떻게 우리가 나리 앞에서 죽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돈은 이미 바닥났습니다.”
16
요셉이 대답하였다. “돈이 바닥났으면 여러분의 가축을 가져오십시오. 그러면 그 가축을 받고 여러분에게 양식을 주겠습니다.”
17
그러자 그들은 자기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가져왔다. 요셉은 말들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들을 받고 그들에게 양식을 주었다. 이렇게 요셉은 그해에 그들의 가축을 받고 그들에게 양식을 공급해 주었다.
18
그해가 다 가고 이듬해가 되자, 그들이 요셉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가 나리께 숨기지 않겠습니다. 돈은 이미 다 떨어졌고 가축 떼도 이제 다 나리의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나리께서 보시는 대로 우리 몸과 우리 땅뿐입니다.
19
어떻게 우리와 우리의 땅이 다 나리 앞에서 망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와 우리의 땅을 사시고 양식을 주십시오. 우리가 우리의 땅과 함께 파라오의 종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씨앗을 주시면 우리가 죽지 않고 살게 되며 땅도 황폐하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20
그리하여 요셉은 파라오를 위하여 이집트의 땅을 모두 사들였는데, 이것은 기근이 심하여 이집트 사람들마다 모두 자기 밭을 팔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그 땅이 파라오의 것이 되었다.
21
요셉은 백성들을 이집트 경계 끝에서 끝까지 여러 성에 이주시켰다.
22
요셉은 제사장들의 땅만은 사들이지 않았는데, 제사장들은 파라오에게서 일정한 녹봉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파라오가 주는 녹봉을 받고 살았으므로 자기들의 땅을 팔지 않았다.
23
요셉이 백성에게 말하였다. “나는 오늘 파라오를 위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땅을 샀습니다. 여기 씨앗이 있으니 땅에 뿌리십시오.
24
수확을 하면 오분의 일은 파라오께 바치십시오. 그리고 오분의 사는 여러분의 것이니, 밭에 뿌릴 씨앗으로 또 여러분과 집안 식구들의 양식과 어린아이들의 양식으로 삼으십시오.”
25
그들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리께서 우리의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나리 앞에 은총을 입어 파라오의 종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26
요셉은 이것을 이집트의 땅에 관하여 오늘날까지 유효한 법으로 만들었는데, 곧 오분의 일이 파라오에게 속한다는 것이다. 다만 제사장들의 땅은 파라오의 것이 되지 않았다.
27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고센 땅에 거주하였다. 그들은 그곳에서 소유지를 얻었으며 자녀를 많이 낳고 크게 번성하였다.
(C. 야곱의 체험 - 계속)
(4. 성숙됨 - 계속)
(b. 성숙의 표현 - 계속)
((4) 항상 사람들을 축복함 - 계속)
(b)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함 ― 47:28-48:22
28
야곱은 이집트 땅에서 십칠 년을 살았다. 그래서 야곱이 살아 누린 나이는 백사십칠 세이다.
29
이스라엘은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아들 요셉을 불러 말하였다. “이제 내가 네 앞에 은총을 입었다면, 인자와 성실로 나를 대해 주며 나를 이집트에 장사하지 않겠다고, 너의 손을 내 넓적다리 밑에 넣어 다오.
30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게 되면 나를 이집트에서 옮겨 조상들의 묘지에 장사해 다오.” 요셉이 대답하였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31
이스라엘이 말하였다. “나에게 맹세하여라.” 요셉이 그에게 맹세하였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맡에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다.